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법무행정분과에서 활동 중

김문영 사무부처장
한나라 대전시당 김문영 사무부처장이 다가오는 4·9총선에서 유성구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문영 부처장은 2일 오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유성구 출마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강력하게 원한다."며 "(유성구 출마가) 잘 정리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차기 총선 출마를 간접적으로 밝혀 왔던 그로서는 더 이상 기다릴 시간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내에서 특별하게 배려 해 주지 않을 경우 총선 후보를 결정하기위한 당내 경선이라도 벌어질 경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법무행정 분과 행정관으로 2월말까지 활동하는 영광(?)이 오히려 그에게는 불리하게 작용 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유성구 지구당은 지난 4·15 총선에 출마했던 이인혁 위원장이 당원협의회장을 맡아 4년 째 표밭갈이를 하고 있어 피말리는 공천 싸움이 벌어 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문영 부처장은 인수위 활동이 그만큼 유권자와 당내 대의원을 접촉할 기회를 가로막는 족쇄로 작용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김문영 부처장과 이인혁 위원장은 모두 한나라당 대선후보를 뽑기 위한 당내 경선에서 이명박 당선자를 도운 경력이 있다.

 

이들 말고도 유성구 출마를 원하는 한나라당 주자는 넘쳐나고 있다. 한나라당의 인기를 반영하듯 현재 당내 후보군만도 한기온 라이온스협회 355-D 지구 총재, 양홍규 대전시 정무부시장, 양희권 페리카나 회장 등 수 많은 인사들이 직, 간접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현재 대통령직인수위 법무행정 분과에서 행정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문영 부처장은 충남대 정외과 85학번으로 한나라당 사무처에서 10년 넘게 일해 왔으며 작년부터 대전시당 사무부처장과 국회정책위원으로 임명 돼 활동하고 있다.

 

한나라당 당직자는 김문영 부처장의 총선 출마와 관련 해 "지켜봐야 한다."며 "인수위 들어갔으니 힘들지 않겠느냐."고 말해 김문영 부처장의 고민의 깊이를 더 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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