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규 유성구청장, 관광개발,축제 밴치마킹 위해 일본출장

유성구청

유성구 2008년도 본 예산이 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해 어수선한 상태에서 진동규 유성구청장의 3박4일 일본출장에 관관성외유가 아니냐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진 청장의 이번 해외출장이 유성구청 안팎에서 논란이 이는 것은 2008년도 유성구 예산안(2008년도 총예산액1960억원)이 법정기일(회계년도 10일전)을 넘기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는데도 해외 출장을 강행한 것에 대해 단체장으로서의 행동으로는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진동규 유성구청장은 유성구청 국장1명과 일선동장 2명을 포함한 공무원 10여명, 유성구주민 4명과 함께 일본으로 ‘관광축제개발 벤치마킹’이라는 명분으로 23일(일요일) 3박4일 일정으로 출국했다.

유성구청장은 유성구 안팎에서 비판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삿포로, 노보리베츠, 하코다테, 치토세등 ‘X-mas 눈의나라 축제’가 한창인 지역으로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유성구 A씨는“관광축제개발 벤치마킹을 위해 일본으로 출장을 갔다고 주장하는 것은 뻔뻔한 일이다” 며 “유성구의 축제는 겨울이 아닌 봄가을에 주로 치러지는데 유명한 겨울 눈꽃축제가 한창인 지역으로 온천관광개발과 축제를 밴치마킹을 하러 가느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름을 밝히기를 꺼려하는 또 다른 관계자는 “2008년도 본예산이 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있는 민감한 시기에 관광성 해외출장을 나간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눈살을 찌푸렸다.

한편 일행에 민간인 4명도 포함되어 있는 것에 대해 진 청장의 개인적인 친분관계자들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유성구의 한 관계자는 “민간인 4명중 1인은 노인복지와 관련된 심의위원이고 3명은 유성구 축제 추진위원으로서 이번 해외출장 목적에 관련되어 있는 분들이고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온천개발과 축제에 관련 된 주부서인 관광공보실 직원은 이번 출장에 한사람

이번 일본출장에는 유성구의회 임재인 의장도 포함되어 있었지만 임재인 의장은 22일 유성구 집행부에 불참의사를 밝히고 여행길에 참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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