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도 좌파라는 극우적 시각 내비쳐

 

무소속 이회창 후보 측의 이명박 후보에 대한 공격이 갈수록 날카로워지고 있다.

 

이회창 후보 지지자들은 28일 오후 서구 괴정동에서 충남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이명박 후보에 대해 맹비난했다.

 

이회창 후보를 대신에 행사에 참석한 김홍조 정무특보는 "며칠 전 TV자막을 보니까 이명박 후보가 전과 14범이라는 자막이 나오더라."며 "한나라당이 김경준을 보고 사기전과 7범의 말을 어떻게 믿느냐고 하는데 전과 7범이 못 믿을 사람이면 14범은 도대체 뭐냐"고 몰아세웠다.

 

김홍조 정무특보는 "한나라당이 보수 야당 맞냐"며 "좌파정권 10년 동안 청와대에도 간첩이 있다고 하는데 한나라당은 말만 야당이지 단풍잎 물들듯 접수가 됐다."고 공격했다.

 

김홍조 특보는 "이명박 후보도 옛날에 반체제 인사로 형무소를 다녀왔다."며 "형무소를 다녀온 사람들이 한나라당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오도 그렇고 김진원 목사는 우리가 젊었을 때 어린 사람들을 위장취업 시켜서 기업을 흔들어대고 형무소에 보낸 사람으로 위장취업의 대부가 김진원 목사"라며 "인명진 목사 또한 반체제 인사로 위장취업의 대부"라고 주장했다.

 

김홍조 정무특보는 "그런 사람들이 한나라당을 좌지우지 한다."며 "한나라당은 이미 좌파 친북세력에게 실권이 넘어갔다, 그래도 한나라당 후보를 지켜야 한다."고 힐난했다.

 

이명박 후보가 당선 돼도 '친북좌파 정권 3기 정권'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김홍조 정무특보는 "이회창 후보가 (출마) 결심을 하며 몇몇 사람에게 자신은 평생 국민이 주는 혈세로 녹을 먹고 살았는데 두 번 떨어져 나 때문에 좌파정권이 생겼다, 나라에 진 빚을 갚기 위해 친북좌파 3기 정권을 막으려고 출마했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회창 후보의 두 번에 걸친 대선 실패에 대해서는 충청도의 책임이라는 주장도 했다.

 

김홍조 정무특보는 "제가 고향이 충청도라고 말씀 드렸는데 고향하면 부모님이 살고 내가 자란 곳이라는 생각이 많은데 나는 그 보다도 마음에 맺힌 게 있다."며 "5년 전 대통령으로 나온 이회창 후보가 충청도에서 졌다, 나는 지금도 그 분이 왜 졌는지 형제분들이 왜 그렇게 만들었는지 알수도 없고 가슴이 찢어진다."고 토로했다.

 

김 특보는 "이회창 후보는 입법 사업 행정 경험이 다른 사람들과 비교도 되지 않는데 우리 형제들의 지지를 못 받아 대선에 떨어졌다."며 " 충청도 책임이 막중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만은 여러분이 책임을 지고 나라를 위해서 후손을 위해서 대통령으로 당선시켜 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홍조 특보는 박근혜 전 대표가 이명박 후보 지지선언을 한 게 못내 마음에 걸렸는지 "박근혜 전 대표가 그러면 안 된다."며 "박정희 대통령이 나라 경제가 너무 어려우니까 서독에 광부와 간호사로 국민들을 보냈는데 그 무렵에 박정희 물러가라고 소리 지른 사람이 이명박"이라며 "그런데 박근혜 전 대표가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면 되겠느냐"고 질책했다.

 

한편, 이회창 후보의 충남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조영제 전 국회의원과 이대영 생활정치연구소장, 고남종 충남도의원과 100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해 이명박 후보를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 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 했다.  /김기석 기자

 

                                             이회창 후보 충남선거사무소 결의문 전문

 

지난 5년 개혁세력의 어설픈 역신인식과 실정으로 위대한 대한민국의 자존과 희망을 절망과 고통의 구렁텅이로 내던져버렸다.

 

거리거리마다 넘쳐나는 청년실업자 땅 바닥의위의 노숙자! 한끼 도시락도 먹지 못하는 어린 학생들 파탄난 경제 꿈도 ㅡ히망도 잃어버린 채 분열과 대립법칙과 배신이 난무하는 치욕스런 대한민국 누가 절망과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할 것인가.

 

누가 지역화합과 국민대동단결과 희망의 대한민국을 건설 할 것인가 누가 잃어버린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전통과 고귀한 정신을 되찾아 줄 것인가

 

땅투기 주식사가 위장전입 전과 14범  이 땅 애국 보수세력을 온통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사기꾼 범죄자 이명박 인가. 할 수 있는 것은 화려한 언술과 능수능란한 정치기생 무능력자 정동영인가.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과 충청남도민을 향해 비장한 선구자의 심정으로 절규하며 선언한다.

 

무너져 내린 대한민국 질서와 양심을 바로 세울 수 있는 듬직한 지도자 절망에 빠진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파괴된 경제를 일으켜 선진강국 반듯한 대한민국을 건설 할 수 있는 능력있는 진정한 지도자 바로, 이회창 후보임을 만천하에 선언하는 바이다.

 

오늘 우리는 하나 된 동지가 되어 이회창 후보를 제 17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다음과 같이 촉구하고 결의 한다.

 

하나. 범죄자 이명박 무능력한 분열주의자 정동영은 이제라도 대통령 후보를 즉각 사퇴하고 대한민국 국민앞에 머리숙여 사죄할 것을 촉구한다.

 

하나. 우리 모두는 대한민국을 바로세우는 뜨거운 동지애로 똘똘뭉쳐 이회창 후보를 반드시 당선 시킬 것을 강철같은 의지로 결의한다.

 

하나. 대한민국의 미래는 우리의 손에 달렸다.

 

12월 19일 대통령 이회창과 함께 희망찬 역사.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반드시 이룰 것을 뜨거운 동지애로 굳게 결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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