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는 지난 20일 저녁 발생한 강원도 강릉지역 지진 여파가 관내까지 감지됨에 따라 지진발생에 따른 10가지 행동요령을 발표하고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집안에 있을 때 지진을 느끼면 먼저, 사용중인 가스렌지나 난로 등의 불을 끄고 테이블 밑에 들어가 몸을 보호해야 한다. 지진이 발생했다고 해서 서둘러 밖으로 뛰어나가면 유리창, 기와, 간판 등이 떨어져 오히려 위험할 수 있으므로 먼저, 안전을 확인하고 비상시 대피방법을 미리 생각해 둬야 한다.

집 밖에 있을 때 지진을 느끼면 블록담이나 대문기둥 등에 가까이 가지 말고 번화가나 빌딩가에서 가장 위험한 것이 유리창이나 간판 등의 낙하물이므로 손이나 가방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빌딩가 등에 있을 때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오히려 안전하다.

백화점이나 극장, 지하상가 등에 있을 때 지진을 느끼면 안내자의 지시에 따라 침착하게 행동하고 화재가 발생하면 자세를 낮추면서 대피해야 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을 때 지진을 느끼면 최근건물의 경우 제어장치가 자동적으로 작동해 엘리베이터가 가까운 층에 정지하도록 돼있으므로 정지하면 신속하게 내려서 안전을 확인한 후 대피해야 한다.

전철을 타고 있을 때 지진을 느끼면 큰 충격이 닥쳐오므로 화물 선반의 횡축이나 손잡이 등을 꽉 잡아서 넘어지지 않도록 하고 전철이 정지되었을 때 서둘러 출구로 뛰어나가는 것은 가장 위험한 행동으로 큰 혼란을 초래하므로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을 때 지진을 느끼면 먼저, 길 오른쪽으로 정차시킨 후 라디오 정보를 잘 듣고 대피시에는 열쇠를 꽂은 채로 문을 잠그지 말고 부근 경찰관 등의 지시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산이나 바다에 있을 때 지진을 느끼면 급한 경사지나 절개지는 붕괴위험이 있으므로 피하고 해안에서는 해일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내륙으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이밖에도 부상자 응급구호를 위해 평소 응급처치법을 숙지해 두고 대피할 때는 관계 공무원의 지시에 따라 최소한의 소지품만 가지고 걸어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주민들과 서로 협력하여 대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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