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권에는 백범 김구, 5만원권에는 신사임당 선정

한국은행은 2009년 상반기 발행 예정인 고액권 도안인물로 10만원권에는 백범 김구, 5만원권에는 신사임당을 선정하였다.

한국은행은 백범 김구는 독립애국지사, 신사임당은 여성․문화예술인으로서의 대표적인 상징성을 보유하고 있어서 선정하였으며, 화폐 도안인물은 국민여론 수렴과 화폐도안 자문위원회의 논의 그리고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고액권 초상인물 선정을 위한「화폐도안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자문위원들이 각기 후보를 추천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쳐 화폐 도안인물로서의 적절성 등을 심의하여 여론조사 대상 후보인물 20명을 추천하였다.

20여 명의 후보들중 여론조사 등을 거쳐 10명으로 후보군을 압축한 후에 후보인물 10명을 일반국민들에게 공개하여 화폐 도안인물로서의 적절성과 역사적 공과 등에 대한 검증을 위해 '국민의견 접수창구'를 운영하여 접수된 의견을 검토한 결과 정부와 협의를 거쳐 최종후보 2명을 선정하였다.

선정된 고액권 도안인물로 10만원권에는 백범 김구, 5만원권에는 신사임당을 선정 하였으며, 백범 김구는 독립애국지사, 신사임당은 여성․문화예술인으로서의 대표적인 상징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측은 김구(1876~1949)를 화폐도안인물로 선정함으로써 대한민국 독립애국지사*에 대한 존경을 표하고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으며, 뛰어난 실천력과 포용력을 갖추고 통일의 길을 모색한 지도자로서 청소년을 포함한 국민에게 미래의 바람직한 人物像을 제시하는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신사임당(1504~1551)을 화폐도안인물로 선정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兩性平等意識 제고와 여성의 사회참여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문화 중시의 시대정신을 반영하며, 자녀의 재능을 살린 교육적 성취를 통하여 교육과 가정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하였다.

한국은행 측은 고액권 뒷면에 배치될 보조소재를 선정중이며, 선정된 도안인물과 보조소재를 바탕으로 한국은행과 한국조폐공사가 현재 별도로 구성되어 있는 조형화 자문위원회의 자문을 얻어 화폐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여, 화폐 디자인 작업이 종료되면 정부승인과 금융통화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고액권 디자인이 최종 확정된고 발표했다.


김구(1876~1949) ⓒ한국은행 제공

신사임당(1504~1551)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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