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화 지상개․패기 횡단보도 진입부 한 가운데 설치

29일 대흥동과 은행동을 잇는 횡단보도의 진입부에 예전부터 설치돼 있던 지상개폐기가 이전되지 않고 있어 17년 만에 복원한 취지를 무색케하고 있다.


17년 만에 복원 된 대전 중구 대흥동 대종로의 횡단보도가 지자체와 경찰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전의 늑장으로 인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9월 3일에 설치․개통된 대종로 횡단보도에 기존부터 설치돼 있던 지상개․패기가 버젓이 자리를 잡고 있어 이를 통행하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더군다나 이 횡단보도는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해 설치됐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담당자가 현재 출장 중”이라면서 “중구청 등에서 이전신청이 들어와서 주변 상가들과 협의를 하고 있어 늦었다”면서 11월 4일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교통약자를 위해 지하상가 상인들과 충돌까지 벌이면서 애써 설치한 횡단보도가 한전의 늑장대응으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어 조속한 시정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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