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후보 강력한 인프라 구축 촉구

이인제 후보가 행정도시는 이대로 가면 행정베드타운이 된다며 제도적 특혜를 통한 강력한 인프라 구축을 촉구 했다.

 

이인제 후보는 26일 저녁 늦게 <대전시티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행정도시 개발 대책을 포함한 자신의 공약과 후보단일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충청도 대통령론에 대해 "내가 대통령이 되면 지역패권구도가 사라진다."며 "충청 출신인 내가 나서야 전국에 살고 있는 서민들의 부담 없는 지지를 끌어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자신이 이명박 후보의 대항마로 출마 해야만 서쪽에 있는 보수주의자들도 한나라당을 지지하게 되고 결국 현재의 지역주의를 떠나 보수주의를 대변하는 한나라당과 개혁주의를 대변하는 민주당간의 바람직한 정책 대결 구도로 발전하게 된다는 것이다.

 

후보단일화에 대해서는 특별한 방법이 없다며 한나라당을 이길 수 있는 후보로 모이게 되어 있다고 말했다.

 

신당은 실패한 국정에 대해서 반성하는 게 아니라 당을 이렇게 쪼개고 저렇게 포개고 하면서 부끄러움을 모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50년이 넘는 역사와 정통성을 가지고 있는 민주당을 중심으로 국민의 지지가 모이고 결국 자신으로 후보단일화가 된다는 논리를 폈다.

 

대전에 대한 공약도 내 놨다.

 

이인제 후보는 "대덕연구개발특구는 석, 박사가 7천명 이상이 있고 30년 넘게 연구역량을 키워온 새로운 지식경제에 가장 큰 자원"이라며 "청주의 국제공항 오창 과학단지 대덕테크노밸리를 잇는 벨트를 구축해 첨단산업클러스트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 중심에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에 행정, 첨단금융, 컨설팅, 연구개발, 교육기능을 넣으면 새로운 신경제 수도로서의 위상을 지니게 된다고 행정도시 발전 계획안을 내 놨다.

 

행정도시는 이대로 가면 밤에는 불이 꺼지는 행정베드타운이 될 수밖에 없다며 '수도이전'이 가능하면 노무현 대통령이 추진했겠지만 개헌을 해야 하므로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인제 후보는 "(수도이전 재추진) 그것은 꼭 좋은 방법이 아니라 대규모의 첨단지식산업밸트를 만들고 그 메카로서 행정도시의 위상과 기능을 부여하면 경제 수도가 된다."고 밝혔다.

 

그는 대전 시민들을 향해 그동안 국민의 뜻을 하늘처럼 섬기는 정치인이 되려고 인고의 세월을 견뎠다며  저소득층은 서민이 서민은 중산층이 중산층은 부자가 되는 세상을 꼭 만들겠다면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인제 후보는 29일 대전을 방문해 자신의 대선 공약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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