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일부 의원들이 대전지역 국감 후 피감기관으로부터 식사접대뿐만 아니라 성접대까지 받은 사실이 보도되면서 논란과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행정부에 대한 엄정한 감사를 실시해야 할 국회가 피감기관으로부터 접대를 받아서야 제대로 된 감사가 이루질 수 있을지 난감하기만 하다. 더구나 이러한 접대가 매년 관행처럼 이루어졌다고 하니 도대체 누굴 믿어야 하는지 불신감만 커져간다.

하지만 언론보도와 접대를 받은 당사자들간의 말이 다른 상황이어서 답답함은 커져간다. 사법당국이 나서서 진위를 파악하고 만일 위법한 사실이 발견될 경우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한다. 그리고 향응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해당 기관들은 침묵으로 일관하지 말고 구체적인 사실을 밝혀 모든 의혹과 논란에 대해 사실을 확인해 주어야 한다. 이와 함께 해당 기관들에 대해 감사원의 특별감사가 별도로

국민들은 17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대선을 앞두고 파행을 일삼아 가뜩이나 심기가 불편해진 상태다. 제역할을 하지 못하는 국회와 일부 의원들에 대해서는 다가올 대통령선거와 총선에서 국민들의 냉엄한 심판을 받을 것임을 마음에 새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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