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질문 "질문 같은 질문해야 .." 동구의회 양분되어 있다 주장

동구의회는 147회 19일 임시회의를 열고 24일부터 구정질문에 들어 갔다

동구의회 147회 임시회기중 본회의장에서 열린 구정질문의 답변자로 나선 동구 간부공무원 A국장은 황인호의원의 질책성 질문 “우리가 노력하고 있는데 왜 알아주지 못하느냐”고 며 소란을 피우다 송석락 의장에 의해 1차경고에 이어 퇴장 명령을 받고 의회 본회의장에서 쫓겨나는 해프닝을 벌여 빈축을 사고 있다.

24일 동구의회 구정질문에 나선 황인호의원의 경부고속철도변 신흥마을과 어진마을 소음대책문제와 지역민들의 여론에 대해 도시국장 A국장의 답변을 받는 중 “동구청집행부에서 관내 주민들의 여론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책성 질문에 A국장은 발끈하고 “무엇을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며 언성을 높이며 따지고 들어 송석락 의장의 1차 경고에도 무시하고“우리가 노력하

A국장의 이 같은 의회에서의 소란은 이번뿐만이 아니라 지난 146회 임시회의 때에도 이 같은 일을 벌여 의회에서 경고를 받았었고 부구청장의 사과로 마무리 됐었으나 147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이 같은 일을 벌려 급기야 퇴장명령을 받고 본회의장에서 퇴장을 당한 것이다 라고 의회 관계자는 전했다.

동구의회 B의원은 “주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의 본회의장에서 의원들의 구정 질문에 이 같이 소란을 피우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주민대표기관인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다”라며 지역주민들의 끊임없는 민원제기에 손을 놓고 있는 집행부 담당국장에게 그런 질문도 못하면 어떻게 하느냐며 “집행부의 이 같은 행태에 아무런 제제를 할 수 없는 땅에 떨어진 의회위신이 한탄스럽다”며 분개 했다

소란의 당사자인 A국장은 “이해찬 전총리가 국회에서 의원님들이 질문 같은 질문을 해야 답변하는 것 아니냐”라고 한 것과 같다며 “의회는 집행부는 일하지 않고 놀고 있는 것처럼 질문을 해 나도 감정의 동물인데 감정이 욱 해서 그랬다”고 밝히고 있지만 의회의 본회의장에서 언성을 높여가며 질문 갖지 않은 질문에는 답변 하지 않겠다는 식의 태도는 주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의 권위가 땅에 떨어

A국장은 동구의회가 양분되어 있다고 주장하고, 일부 동구의원들이 비난성 발언을 했다는 기자의 말에 "그렇게 말하는 의원이 누구냐"고 따져 묻고 “동구의회가 청사 이전문제로 양분되어 있으며 집행부 하는 일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 의원들은 안 좋다 라고 했을 것이다”며 “일부 의원님들은 나한테 와서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말라고 용기를 복 돋아줬다”고 말해 그가 주장하는 동구

A국장은 덧붙여 “자기네들보다 집행부에서 더 많은 일을 한다” 며 나를 퇴장까지 시킨 것은 의원들의 질문에 “일단 “죄송합니다” 하고 원하는 답변을 하지 않고 의원대우를 해주지 않아서 일 것이다”며 동구의회 의원들을 비난하고 의회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전 본회의장에는 경부선철도변 소음문제제기를 위한 신흥마을, 어진마을 아파트 주민들이 방청석 한쪽에 자리하고 의원들과 소음문제 해결을 위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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