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충남교육청(김종성 교육감)은 최근 강우와 해빙기로 인해 구제역 및 AI 가축 매몰지의 침출수 유출로 인한 지하수 오염 우려가 제기된 것과 관련, 도내 모든 지하수 음용학교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교육청은 총대장균, 암모니아성질소, 질산성질소, 염소이온 등의 항목에 대한 수질 검사를 실시, 모든 지하수 음용학교를 대상으로 3월 2째주까지 조기에 완료, 부적합한 학교에 대한 음용수 관리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지하수 음용학교에 대한 표본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 구제역 및 AI 가축 매몰지 인근학교의 오염지표 항목에 대해서는 월 2회 수질검사를 실시해 침출수 유출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지하수 수질검사 횟수를 늘려 침출수 유출을 수시로 모니터하고 정수기와 정수시스템 여과수 공급은 물론 끓인물.생수 공급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며 "하지만 상수도 공급만이 근본적인 대안이고 대상학교가 우선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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