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부권 과잉 철거문제는 유감 표명

박성효 대전시장이 대덕특구 확대 문제와 관련해 기존의 입장을 뒤로하고 특구 확대에 반대하고 나섰다.

 

박 시장은 11일 오전 정례기자간담회를 통해 "류근찬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 저희도 힘을 합쳐야 한다."고 밝혔다.

 

박성효 시장은 그동안 충청권의 전체적인 발전과 대전시의 산업용지 부족을 이유로 대덕특구 인근의 충남 지역에 생산시설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 했었다.

 

하지만 광주와 대구 의원들을 중심으로 특구를 확대 시킬 수 있는 법안이 제출되고 국민중심당 류근찬 의원이 지난 8일 대덕특구의 확대를 막겠다며 '대덕특구법 일부개정안'을 제출하자 자신의 소신을 철회 한 것으로 보인다.

 

박성효 시장은 이밖에도 서남부권 행정대집행 문제 등 대전시 현안에 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각 분야별 박성효 시장의 답변

 

○서남부권 과잉 철거 문제


 

박성효,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이미 그런 취지로 도시개발공사에서 입장을 밝히고 사과를 했다."

 

○대전시 직원 근무복 착용 문제

 

"제복이라기보다 근무복이고 복장자율화라고 하고 싶다. 녹색을 선정한 이유는 시청의 CI가 있는데 거기서 지정된 색깔이다. 녹색 계열이 안정·희망·환경 이런 색감을 가진다. 심플하게 근무복으로 입으면 업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중촌공원 건립문제

 

"중촌공원은 도심 한 복판에 버려지고 방치된 지역인데 공원으로 지정된 지 20년이 넘었다. 중촌공원 조성 사업을 착수 할 시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비용이 드는데 단계적으로 비용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하면 도심에 새로운 허파가 만들어질 것이다. 현재 기본적 설계용역중에 있다."

 

○중촌공원 조성관련 주민 이전 문제

 

"사업시기에 맞춰 이주하는 부분은 계획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대책을 세우겠다. 공청회 등 시민들의 의견을 많이 듣는 절차가 있을 것이다."

 

○시책보고회에 대해

 

"시기적으로 업무구상 시기다. 국에서 국장이 통괄해서 하는 것이 보통인데 제안자가 간부회의에서 발표토록 했다. 발표를 해 보면서 능력도 키우고 국장들 앞에서 하는 것이 낫지 않겠냐는 생각에 마련했다."

 

○서남부권 학교용지 부담금

 

"근본적으로 사람이 있으면 학교가 있어야 한다. 어느 도시도 학교를 안 짓지는 않지만 돈부터 내놔라 하는 모습은 적절치 않다. (대전시에서) 돈을 안 내 놓으면 (교육청에서) 학교를 짓지 않겠다고 하는 건 문제가 있다. 강변이다."

 

○도시철도 2호선 신탄진 통과 문제

 

"신탄진이든 어디든 소외됐다고 하면서 시민들이 데모한다고 (지하철역이) 만들어지진 않는다. 지하철 건설도 교통수요를 고려해야 하고 BRT나 경부선, 호남선 철도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자전거 활성화 예산 20억 적지 않나

 

"관련 국비 확보 노력도 하고 다른 재원대책 마련에 다각도로 노력하겠다. 어차피 사업에 따라 연차적으로 할 수 밖에 없다. 대전시에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만한 사업으로 보고 있다."

 

○보라매공원 대전시청 북문 연결

 

"의견 수렴 충분히 해서 내년에 하면 될 것 아니냐. (공원 내에) 프로그램이 진행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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