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한 B씨(47)는 "길을 가던 중 제방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가보니 스님이 불에 타고 있어 신고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발견당시 스님 주변에서 휘발유통과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4대강 즉각중지 폐기하라. 부정부패를 척결하라. 재벌과 부자가 아닌 서민과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스님은 사찰에서 평생 참선만 해온 조계종 소속 수행승으로 조사됐다"며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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