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이어 19일에도 정문서 집회 열려

19일 대전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철도시설공단 앞에서 대구시 동구와 수성구 주민들이 합리적인 이주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며칠 새 곤혹을 치르고 있다.

지난 17일에 경기도 동두천시 시민들 40여명이 한국철도시설공단 본사가 위치한 대흥동 앞에서 집회를 가진지 이틀만인 19일에는 대구시민들 100여명이 모여 집회를 가졌다.

동두천시 시민들은 전철개통과 관련해 소요산 건널목 입체화 등을 주장했지만 이번엔 사안 자체가 다르다.

대구시 동구와 수성구 주민들이 이주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다시 말해 보상금의 두 배 이상을 요구했다.

이 때문에 한국철도시설공단 앞을 지나는 차량들은 집회차량과 전경수송차량들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다.

또, 집회 때문에 정문을 막아놓다 보니 본관 출입문은 1층에 있는 농협이 돼 버렸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동두천과 관련해 허위 약속을 해 골치를 앓고 있는 중에 또 다시 주민들 보상 문제로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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