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
최근 발표에 따르면 흡연자 못지않게 간접흡연의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흡연자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늘어나는 상황에 지하철 화장실에도 흡연자를 압박하는 시설이 등장했다.

567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역사 내 화재예방과 공공시설물 내에서의 흡연 금지를 위해 전 역 화장실에 연기감지기를 설치 완료하였다고 19일 밝혔다.

공공시설물에 대한 금연구역 지정은 2006년부터 시행되었지만, 아직까지도 화장실과 같은 곳에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해 담배를 피우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때문에 종종 화재로 오인되거나 실제 담뱃불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여 지하철 이용에 혼란을 야기하곤 한다.

공사에서는 이렇듯 역 화장실 내 흡연행위를 근절하고 화재요인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하여 148역 화장실 152개소에 연기감지기 설치와 안내문을 부착하여 계도 홍보에 앞장섰다.

이번에 설치한 연기감지기는 담배연기를 감지하면 경고음이 울리게 되어 주위를 환기시킨다. 또한 리모델링 화장실의 소방형 연기감지기의 경우 경고음이 고객상담실의 직원에게 바로 연결되어 직원이 2차 금연안내를 하게 된다.

한편 공사에서는 시중에 나와 있는 연기감지기 외에도 자체 연구개발한 ‘금연 알리미 벨’을 제작하여 7호선 학동역에 시범설치 운영하고 있다.

금연 알리미 벨은 연기 감지뿐만 아니라, 경고용 벨을 부착하여 흡연할 경우 주위사람이 벨을 누르면 ‘흡연금지 안내음성’이 흘러나와 여간한 강심장이 아니면 끌 수밖에 없도록 설계하였다. 또한 ‘금연 알리미 벨’는 주기적으로 금연 안내멘트를 방송하여 흡연자들을 사전 계도해 나가고 있다.

공사는 ‘금연 알리미 벨’의 효과 및 고객 반응 등을 검토하여 전 역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요즘은 흡연문화가 그 사회와 시민의식의 척도가 되고 있다”며, “이번에 설치한 화장실 내 ‘연기감지기’와 ‘금연 알리미 벨’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흡연행위를 발붙이지 못하게 하여 지하철 금연과 질서의식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보도자료 출처 : 서울특별시 도시철도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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