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0%가 첫 직장이 이후의 직장생활에 영향

첫 직장이 이후의 직장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이코노미플러스가 함께 남녀직장인 3,884명을 대상으로 ‘첫 인상 인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첫 직장이 전체 직장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대체로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61.3%로 가장 높았다. 특히 19.1%는 ‘매우 절대적’으로 영향을 끼친다고 답해, 전체 응답자의 97.0%가 첫 직장이 이후의 직장생활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반면 첫 직장에 대한 만족도는 ‘만족한다’는 응답자가 57.2%로 절반이상에 달했으나,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42.8%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첫 직장에서 가장 불만스러웠던 점은 ‘근무여건/환경’(26.1%) 그리고 ‘연봉(급여)’25.5%이 각 4명중 1명 수준으로 많았고, 이외에는 ‘지나치게 많은 업무량’(14.3%)과 ‘회사의 비전 부재’(12.7%) 등이 불만이었다는 응답이 있었다.

한편 첫 직장을 선택할 때에는 ‘인터넷’(35.3%)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성 직장인들은 ‘인터넷’(36.0%)이나 ‘선후배’(36.0%)의 영향을 받았다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던 반면, 여성 직장인들은 ‘부모형제와 친지’의 영향을 받았다는 응답자가 38.5%로 가장 많았다.

직장인들은 첫 직장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후배들에게 ‘첫 직장을 선택할 때에는 ’근무조건‘(37.3%)과 ’적성‘(31.5%)을 가장 우선 평가하라고 말한다. ’연봉'을 가장 우선 고려하라는 응답은 9.4%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적성과 전혀 다른 업무를 해야 할 경우라면, ‘연봉 등 조건이 좋다면 취업하는 것이 낫다’(34.8%)거나 ‘일단 취업한 후 이직 기회를 찾으라는’(22.6%) 응답자가, ‘전공에 맞는 기업을 찾으라는’(24.0%) 응답자 보다 많았다.

취업한 후에는 ‘자기계발’을 가장 염두해 두어야 한다는 응답자가 57.4%로 절반이상에 달했고, 이 외에는 ‘상사와 인간관계’에 신경써야 한다는 응답이 28.8%로 ‘성과창출’(12.5%) 보다 높았다.

자기계발은 ‘업무의 전문성’(72.3%)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나 이외에도 ‘외국어’(14.7%) 실력을 쌓거나 ‘자격증 취득’(8.1%)을 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상사와의 호의적인 관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성실한 근무태도’(46.3%)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답변이 가장 높았고, 이외에는 △예의범절(28.1%) △업무 전문성(13.1%)을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응답이 있었다.

첫 직장에서는 최소한 1~3년미만(56.8%)은 근무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절반이상으로 많았고, 최소한 3~5미만(32.7%)일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이직을 해야 하는 시기는 ‘연봉조정에 실패’(43.6%) 했거나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을때’(36.2%)가 이직할 때라는 응답자가 많았다.

또 이직할 때 연봉상승폭은 최소한 10%대는 되어야 한다는 응답자가 48.3%로 절반에 가까웠다.

첫 직장으로 중소기업은 어떨까.

상당수의 직장인들이 첫 직장으로 중소기업도 ‘추천할만하다’(82.0%)고 답했다. 조사결과 ‘매우 추천한다’는 응답자는 7.3%에 그쳤으나, ‘대체로 추천한다’는 응답자는74.7%로 4명중 3명에 가까웠다. 중소기업 취업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근무환경’(40.8%)과 ‘낮은 연봉’(23.8%)은 좋지 않으나, ‘다양한 직무를 경험’(50.7%)해볼 수 있고, ‘비중 있는 업무를 다뤄볼 수 있다’(32.2%)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단, ‘지방의 대기업’과 ‘수도권의 중소기업’중 어느 곳을 첫 직장으로 추천하겠는가?에 대해서는 ‘지방의 대기업’을 추천하는 응답자가 57.0%로 높았다. 상대적으로 여성 직장인 중에는 수도권의 중소기업을 추천하는 응답자가 47.2%로 남성(40.2%) 보다 높았고, 남성 직장인 중에는 지방의 대기업을 추천하는 응답자가 59.8%로 여성(52.8%) 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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