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화물처리량, 전년 동기대비 137% 성장

[HBC 뉴스 / 정혜진 기자] 서산 대산항의 상반기 컨테이너 화물처리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30% 이상증가하는 등 중부권 물류 허브항으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28개 무역항 가운데, 6번째로 많은 물동량을 자랑하는 서산 대산항! 서해안고속도로에 이어 당진-대전 간 고속도로까지 개통하면서 서산 대산항이 중부권의 물류 허브항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고유가와 환율변동 등으로 시장 상황이 매우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대산항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올 상반기 화물처리량이 증가해, 9,891TEU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174TEU보다 137% 증가한 수치로 연말까지는 25,000TEU의 컨테이너 화물처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대산항의 이런 눈부신 성장은 서산시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시는 해운관련 기업들과의 논의를 통해 물류비 절감방안 등의 시책을 마련했으며, 국내외 선사 방문 설명회, 화주 초청 워크숍 개최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습니다.

이에 서산시는 3선석 규모의 컨테이너 전용 부두를 내년에 준공하는 한편, 대산항 활성화를 위한 각종 인센티브제도 등을 확대 시행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시는 또, 대전-당진 간 고속도를 대산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관철시켜 대산항의 접근성을 한층 더 개선시켜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전화인터뷰 : 서산시청 경제항만과 항만물류지원 조병학 팀장

서산시는 대산항의 국제무역항으로서의 이미지 제고와 활성화를 위해 유치 장려금, 손실보전금, 실적장려금 등 화물유치 인센티브제도 확대 시행과 수입화물 집중 발굴 유치, 한국과 중국간 국제객화선 정기항로 개설 등 전략적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산항의 국제무역항으로서 변함없는 발전을 부탁드리면서 한국의 두바이를 이룰 수 있도록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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