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25일 하반기 의정활동 대비 2박3일 제주도 연찬회 일부의원 불참

지난 7월 1차 정례회를 마치고 긴 휴식기에 들어갔던 대전시의회와 동구, 대덕구, 서구, 유성구 의회등은 9월들어 하반기 첫 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1년여 동안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 주.비주류로 나뉘어 대립을 보였던 대전시의회는 김남욱 전 의장의 의장불신임안 가결 이후 우여곡절 끝에 현 김학원 의장을 선출해 김학원 의장 체제로 돌입 했지만 김 전의장의 불신임안 무효소송 등에 대한 문제로 불안한 동거를 하고 있는 셈이다.

대전시의회는 9월 1일 후반기 첫 임시회를 앞두고 25일 2박3일 일정의 제주도 전체의원 연찬회가 계획되어 있지만 불안한 동거를 입증이라도 하듯 대부분의 주류측(김남욱 의장측)의원들이 연찬회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찬회 불참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진 A의원은 “경제 침체등 어려운 경제위기속에서 의회내 법적인 문제등 해결 되어야 할 문제들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의원연찬회 계획은 부적절한 것으로 판단 된다”며 “시민들이 수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연찬회를 떠나는 의회를 어떻게 바라보겠느냐”고 불만을 털어놨다.

대전시의회는 현재 김남욱 전 의장이 제기한 의장불신임안처리 무효소송과 권형례 의원이 제기한 욕지도 연찬회 관련해 징계에 대해 형평성과 표적징계라며 소송을 제기한 징계처분 취소 본안 소송의 결과가 9월에 나올 것으로 보여 소송결과에 따라 대전시의회에 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시에서 제출한 2,122억원 규모로  2차 추경예산안을 심의 의결하고 상정된 안건을 처리한다. 이번 9월 시 임시의회를 통과하면 시 전체 예산은 제1회 추경예산(2조 7,276억원)보다 7.8% 증가한 2조 9,398억원이 된다.

한편 18일까지 예정된 대전시의회의 임시회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 대전지역 5개 구의회 또한  일제히 임시회를 개회하고  집행부에서 제출한 2차 추경예산을 심의 의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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