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은 한나라당 탈당 청와대·국무총리 등에 전달… 국가 산업단지 조성 요구

▲ 박성효 대전광역시장 자료사진 ⓒ 대전시티저널
박성효 시장의 행보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실패 이후 빨라지고 있다.

박 시장은 첨복단지 유치 실패이후 소속정당인 한나라당을 탈당해야 한다는 민심이반이 극심해지면서 중앙정부에 대한 항의성 행보가 잦아지고 있다.

박 시장은 20일 오전 UNEP 세계 환경회의 참석 후 한 총리에게 “첨복단지 유치 실패로 150만 대전시민의 반발이 확산되고 패배주의가 팽배하다”며 “심지어는 대전시장에게 탈당하라는 요구까지 거세다”며 지역 민심을 전달했다.

박 시장은 “대한민국에 대전은 없다는 게 지역민심”이라며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을 만난 자리에서 첨복단지 실패 이후 지역민심을 전달하고 이명박 대통령의 대전 방문을 요청하는 등 강력한 입장전달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박 시장은 한국뇌과학연구원 유치, 대동·금탄지구에 대한 국가산업단지 개발, 자전거산업 클러스터 조성, 그린카 연구개발센터 건립 등 대전의 미래 먹을거리 창출을 위한 특단의 동기 부여를 요구하는 등 강경한 자세를 취했다.

이어 대동·금탄 지구를 국가 차원의 저탄소 친환경 녹색산업단지로 개발, 대덕특구연구개발성과를 사업화할 수 있는 배후 산업기지 조성,요구등과 함께 국철을 활용한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대전~행정도시 연계교통망 구축, 계룡스파텔 활용 복합온천테마파크 조성 등을 건의했다.

한편 박 시장은 충남도청을 박물관이 포함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줄 것과 HD(고화질) 드라마타운 조성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우선순위로 선정해 줄 것 등을 문화체육관광부 신재민 제1차관을 만나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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