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중반 1400선 안착

 

   
▲ 평택촌놈 정오영 대표
[주요 약력]
ㆍ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ㆍ前 한국경제 TV전속 애널리스트
ㆍ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KBS 라디오, 이데일리TV 등 출연 잡지사 및 신문사 인터뷰 (레이디경향, 조선일보 外 다수)MBC 경제 매거진 M 스페셜 출연
ㆍ現 평택촌놈 투자전략연구소 대표
어느새 일주일이 흘렀다. 이번 한 주는 정말 시간이 빨리 지났다는 느낌이 든다. 증권 애널리스트의 한 주는 원래 빨리 흘러가는데, 시장이 예측한 대로 움직여 하루하루 편안히 대응할 수 있어 더욱 빨리 지난 느낌이다. 지난주 시황 글(6/27)에서는 1400선에 대한 지지를 확인하면서 종목을 매수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1420선을 돌파 시 보유 종목의 비중 확대, 그리고 1450선 돌파시 추가 매수에 대한 조언을 하며, 구체적인 종목들을 열거하였다.

주 초반 1400선에 안착하지 못했던 우리 지수는 주 중반 1400선에 안착하였고, 미국 시장의 흔들림에도 주말까지 그 상승의 흐름을 이어갔다. 주간 시황이 장중 변동성까지 파악할 수 없다는 필자의 어려운 점을 감안 하더라도, 위의 전략대로 대응한 투자자라면 현재 제시한 종목들을 매수하여 수익 중이거나, 추가 상승이 예상되는 가격대에서 종목들을 매수하였을 것이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과 함께 주의해야 할 점은, 필자가 제시한 기준을 반드시 지켜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좋은 종목들이지만 무턱대고 종목명만 보고 매수하는 투자자는 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종목을 매수하는 데에 있어서 '시점'은 그만큼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윈도드레싱 효과로 박스권 하단에서 반등에 성공한 우리 시장은 전 고점인 1437선을 향해 움직일 것이다. 그리고 예측대로라면, 이러한 움직임에는 지난주 강한 모습을 보였던 은행주들이 그 역할을 할 것이다. 즉, 지난 두 달간 박스권 상단까지의 반등은 은행주들이 이끈 것이다. 그리고 주 중반에 지수 1400선의 안착과 함께 상승에 나섰던 전기전자 업종內 종목들이 추가 상승을 한다면 지수 1450선 돌파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이제는 다음 장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다. 즉, 지난 시황 글에서도 밝힌 것처럼 실적 시즌과 만기일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지난 글에 이야기한 대로 외인과 기관은 전기전자와 자동차 업종內 종목들을 선별하여 매수하였고, 이는 현재도 마찬가지이다. 때문에 이번 반등이 1450선까지 상승하는 흐름으로 이어진다면 지난 3월 반등처럼 전 종목이 움직이는 흐름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즉, 외인과 기관이 매집한 종목군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흐름을 만들면서 상승을 주도할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 종목들은 약한 반등을 보이며 시장의 상승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역할만 할 것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자면, 대형 우량주 중심으로 시장을 접근하기 바란다. 개인 투자자의 경우 테마주나 개별주 중심으로 접근하는 투자자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반등의 성격을 이해한다면 그러한 종목들은 잠시 관심권 밖에 두기를 바란다.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시장의 성격에 맞는 종목들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변화무쌍한 시장의 흐름에 흔들리지 않는 힘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전고점을 향해 움직이는 현 반등과 그 이후에는 우량주 중심으로 접근하기를 바란다. 이 말을 반복 강조하는 이유는 신규 접근하는 투자자들 뿐만아니라, 기존에 코스닥 테마주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을 위함이기도 하다. 현재 기존 종목들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손실을 감수하면서 보유한 종목들이 오를 날만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미 밝힌 바와 같이 이번 흐름은 굉장히 선별적으로 움직일 것이다. 때문에 손실이 있더라도 과감히 주도 종목들로 갈아타기를 권한다.

정리하자면 이제 시장은 지난 5월과 6월의 긴 박스권을 상단을 향해 움직일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외인과 기관이 매집한 종목들이 있을 것이다. 전기전자, 자동차와 더불어 은행과 증권 업종은 7월 한 달간 관심종목에 넣어 두어야 할 것이다. 더불어 기존에 보유한 종목이 주도 업종內 종목이 아니거나 외인과 기관이 매도하는 종목이라면 반드시 종목교체를 하기 바란다.

이제 이번 주(7/6~7/10)는 비중 확대에 나설 구간이다. 지난 주말 1,420선을 찍은 우리 시장은 전고점과 1450선을 향해 움직일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현물 수급이다. 이번 반등은 선물 시장 중심으로 이루어지면서 거래량이 상당히 줄어 있다. 이를 다시 말하면, 외인들과 기관의 본격적인 매수세 유입은 아직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1420선에 안착하는 모습을 확인하면서 비중 확대에 나서되 종목 선정에 신경 써야 할 것이다. 그 이유는 이미 위에서 충분히 설명했다. 전업은 80%, 직장인은 60% 비중이면 적당할 것이다.

그리고 매수한 종목들을 중심으로 대응하기 바랍니다. 일단 종목을 매수한 이상, 시장의 흐름도 좋지만 결국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매수한 종목에서 수익이 나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미 언급한 업종과 종목들을 매수하였다면, 보유 관점으로 접근하되 우리 시장이 전고점을 돌파하지 못하고 조정을 받는다면 수익실현 혹은 매도하여 위험관리를 하기 바란다. 수익도 중요하지만,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개인 투자자들에 있어 '투자원금'은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한 가치를 갖기 때문이다.  

평택촌놈 투자전략연구소(www.502.co.kr), 전화 : 031-651-5023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