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표팀 극단 떼아뜨르 고도 작품 대상 영예

제 27회 전국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극단 떼아뜨르 고도의 '소풍가다 잠들다'

16일 폐막된 제27회 전국연극제에서 대전대표팀으로 출전한 극단 떼아뜨르 고도(대표 권영국)의 “소풍가다 잠들다” (김상열/ 작,연출)가 대상을 수상했다.

각 지역에서 선발된 15개팀이 경북 구미에서 지난 5월 28일부터 이번달 16일까지 20일간 경연을 펼친 이번 연극제에서 우리지역 대표팀인 극단 떼아뜨르 고도의 '소풍가다 잠들다'가 대상의 영광을 안은 것이다.

제18회 대전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소풍가다 잠들다'는 “한 여인의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다룬 작품으로, 여성이 우리 사회에서 요구하는 아내와, 엄마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할 때 자신의 역할을 어디에서 부여받을 수 있는 가에 대한 문제를 제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이번 대상 수상은 대구에서 개최되었던 제22회 전국연극제(2004년)에서 우리지역 극단인 극단 예사랑의 '인류 최초의 키스' 이후 5년만의 성과다.

대전연극협회 송전회장은 "연극전용 소극장 지원사업, 창작희곡 작품공모, 시민연극축전 해외초청 공연 등 대전시의 연극육성책에 부응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면서 "대전연극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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