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50개 코스요리업소 대상 시범운영
대전시는 시민들의 건강, 다이어트, 웰빙생활 지원을 위해 음식점에서 제공되는 메뉴의 종류와 양을 미리 고객에게 알리는 ‘음식점 메뉴 예고제’를 이달부터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일반음식점 1만8,348개소 중 한정식과 중식 등 코스요리 중심으로 50개소를 대상으로 시범실시 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범업소에서는 메뉴판이나 탁자용 차림표에 음식제공 가짓수와 제공 순서를 기재해야 하며, 예비메뉴가 있는 경우 예비메뉴를 기재해 차림표 중 고객이 원하지 않는 메뉴는 예비메뉴의 범위 내에서 교체가능하고 제공되는 음식의 양도 대, 중, 소로 나누어 고객의 요구에 따라 차등 제공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음식점 메뉴 예고제 시행으로 음식점 이용자가 메뉴의 종류와 양을 사전에 인지하고 음식의 양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어 과식예방은 물론 음식물 낭비도 상당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