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3위 상반기 경기 막내려


한화가 화끈한 홈런포로 롯데를 연파하고 썸머리그 첫 승을 올렸다.

 

3회말 이범호가 홈런으로 대량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롯데 이대호는 열흘만에 홈런포 2개를 쏘아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화는 전반기 최종전이자 서머리그 개막전인 15일 롯데와의 대전경기에서 이도형의 연타석 홈런과 이범호의 투런홈런 등 장단 16안타를 터트려 8-4로 승리했다.

 

한화는 41승2무34패, 롯데는 34승3무41패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한화는 타선의 원투펀치 크루즈-김태균이 각각 피로로 인한 아킬레스건 통증과 허벅지 통증으로 선발 출전 못했다.

 

너마저 - 이범호에 뒤를 이어 이도형이 솔로 홈런을 치며 한점을 보탰다.

선발 오더 대결에서는 롯데의 우세가 예상됐다.

 

그러나 경기가 시작되자 한화는 소나기 홈런포로 롯데 에이스 손민한을 두들겼다.한화는 2회말 선두타자 김태완이 3루 실책으로 출루하자 이도형이 좌중월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5회 김동령 도루 아웃

3회 공격 1사2루에서는 3번타자 이범호가 115m짜리 좌중간 홈런을 날렸고 곧바로 이도형의 좌중간 랑데부 홈런이 이어져 5-0으로 점수를 벌렸다. 한화는 8회말 공격에서 크루즈 중전안타, 연경흠의 2루타에 이어 신경현의 중전안타로 쐐기점을 뽑았다.

 

이후 한상훈과 김동영이 안타를 터트려 두 점을 보태고 8-2, 롯데의 추격의지를 꺾어놓았다. 한화 고졸 2년차 외야수 김동영은 첫 선발출전 경기에서 4타수3안타와 중견수로 호수비를 선보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에는 성공이다. - 7회말 김동령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한화 선발 양훈은 5⅓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올렸다. 구대성은 ⅓이닝동안 3안타 2실점으로 쑥쓰러운 14세이브를 챙겼다.롯데는 이대호뿐이었다. 이대호는 4회초 2사후 박현승의 중전안타에 이어 좌중간 홈런을 날려 2점을 뽑았다.

 

추가 득점을 향해 - 대주자 신경현이 3루에 세이프하고 있다.
 

이대호는 5일 사직 KIA전 이후 열흘 만에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했다.

 

9회초에는 구대성을 상대로 또 다시 시즌 20호 좌중간 투런아치를 그렸다.

 

이날 기록만도 3안타 4타점으로 어느 경기보다 많은 수훈을 세우고도 팀의 패전으로 결국 빛을 보지 못했다.

빛바랜 홈런 - 이대호가 4회 9회 연속 홈런을 치며 분전했지만 결국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롯데 선발 손민한은 3이닝 동안 홈런 3개 포함 5안타를 맞고 5실점(4자책)의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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