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 역대 두번째 200 세이브 달성, 유현진 2년 연속 10승

200 세이브를 달성한 구대성의 역투모습
2년 연속 10승을 달성한 유현진의 역투 모습

 

 

 

 

 

 

 

 

 

 

 

 

 

 

 

 

 

 

 

 

 

 

 

 

 

 

한화 괴물투수 류현진(20)이 데뷔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올렸고 대선 불패의 신화 소방수 구대성(38)은 통산 2번째로 200세이브 기록을 세웠다.

 

한화는 두 좌완투수를 앞세워 시즌 40승 고지를 밟았다.한화는 14일 롯데와의 대전경기에서 선발 류현진은 롯데타선을 상대로 8이닝을 탈삼진 6개를 곁들이며 9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 팀의 4-3 승리를 이끌고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9회초 200세이브를 달성하기 위해 마운드에 선 구대성을 응원하기 위해 스스로 불꽃을 피우는 팬들

구대성은 1이닝 무실점으로 한 점 차 승리를 매조지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지난해 고졸루키로 18승을 따낸 데 이어 2년연속 10승 투수의 기쁨을 누렸다.

 

후반기에서도 승수 사냥이 이어진다면 2년 연속 15승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더욱 의미깊은 기록은 구대성의 어깨에서 나왔다.

열심히 뛰기는 했는데 - 5회말 이범호가 친 타구가 병살 처리 되면서 김태균이 2루에서 아웃됐다.

구대성은 9회초 류현진을 구원등판해 롯데 타자들을 1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3세이브를 달성, 200세이브의 기쁨을 누렸다.

수비도 잘해요 - 김태균이 6회 파울볼을 잡기 위해 팬스에 부딛치면서도 아웃 처리했다.
범호야 잘던져 - 7회초 롯데 이문호가 친 타구를 이범호가 악송구 하자 김태균이 호수비로 막아내고 있다.
  

 

 

 

 

 

 

 

 

 

 

 

 

 

 

 

 

 

 

 

 

 

 

 

 

 

 

프로야구 역대 통산 2번째의 의미있는 기록이었다.한화는 김인철과 크루즈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1,3루에서 4번타자 김태균이 좌전적시타로 먼저 1점을 뽑았다.

야구 관계자는 다 모였네
 

이범호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찬스를 잡고 김태완이 중견수 왼쪽 적시타로 2점을 보태 3-0으로 앞서갔다.롯데는 류현진를 상대로 6회초 연속안타를 터트려 추격찬스를 잡았으나 번트실패와 삼진으로 물러나 찬스를 날리는 듯했다.

 

그러나 여기에서 또다시 한화 수비 실책의 지원을 받았다.

힘들다 힘들어 -
  

유격수 김민재가 그만 황성용의 타구를 놓쳐 만루 위기를 내준 것. 롯데는 이틈을 노려 박기혁의 1타점 좌전 적시타와 이인구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그러나 한화의 뒷심이 강했다.

 

3-3이던 8회말 공격에서 김태균과 이범호의 연속 볼넷과 고의 4구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신경현의 유격수 땅볼로 결승점을 뽑았다.

 

신경현의 땅볼 하나에 류현진의 10승과 구대성의 200세이브가 동시에 나왔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3회 2사후 공격을 막지 못하고 4⅓이닝 4안타 6볼넷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패전투수는 8회 등판해 연속 볼넷을 내준 최대성으로 9개의 공만을 던지고 패전 처리되는 불운을 겪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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