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달간 불법광고물 부착방지판 650여개 부착

거리마다 불법광고물로 홍역을 치루고 있는 가운데 대전 유성구가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불법광고물 원천 차단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유성구(구청장 진동규)는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늘어만 가는 불법광고물을 근본적으로 차단하여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코자 시가지 내 주요 도로변을 중심으로 불법광고물 부착방지판을 7월중에 설치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설치 대상지역은 온천문화의 거리, 충대정문, 전민4가, 노은동 상가 밀집지역 등 주요 취약지역으로 전신주, 도로표지판, 가로등주 등 공공시설물내에 650여개가 설치된다.

한편 구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2달동안 불법광고물 전수조사를 마친데 이어 7월까지 주요 취약지역에 대한 부착방지판 설치를 완료한 후 시범노선으로 지정하여 중점관리하는 한편 방지효과 등 추진과정을 보아가며 타지역으로의 확대방안도 검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불법광고물 부착을 사전 예방할 수 있어 강제철거시 소요되는 인력과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며 “부착방지판 부착시에도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해 깨끗한 도시미관이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불법광고물 부착방지판은 광고물 부착시 점착거부 반응을 일으켜 부착물이 자연적으로 이탈, 제거되는 기능이 있어 공공시설물 유지관리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