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상급자 폭행 하극상에 예산군 업자와 룸싸롱 출입하다 공무원끼리 난투극

 

충남도 공무원들의 근무기강이 땅에 떨어졌다.

 

비슷한 시기 금산에서 공무원끼리 징계 수위를 놓고 난투극을 벌이는가 하면 예산군의 경우 룸싸롱에서 만취상태로 술병 난투극을 벌이는 등 공무원들의 근무 기강이 땅에 떨어진 징조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금산의 경우 민원 문제로 업무 소관을 미루다 상하 공무원간에 폭력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발단은 지난4일 기획감사실 소속 A계장과 B씨가 상하수도 관련 민원을 놓고 업무협의 중 7급 공무원이 상급자인 6급 공무원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는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A계장은 B씨에게 얼굴을 맞아 치아 2개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산군의 경우는 더욱 기가 막히다.

 

지난달 25일 예산의 유명 술집에서 정화조 관련 업자와 동석해 술을 마시던 K씨가 함께 술을 마시던 L씨의 머리에 양주병을 내리쳐 L씨의 이마를 13바늘이나 꿰매는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술자리에 동석한 정화조 업자와 동석을 한 공무원들의 업무가 상수도 사업소, 환경보호과였다는 것이 더욱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경찰 조사 여부에 따라 댓가성 있는 향응으로 밝혀질 경우 공무원 사회에 퍼지는 파장은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일까. 해당 군청들은 사실 숨기기에만 급급했고 뒤늦게야 이런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파장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금산군은 징계 위원회를 열어 훈계 조치라는 숨방망이 처벌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비난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예산군의 경우 경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징계 위원회를 열겠다는 입장으로 사건에 대한 관심이 비켜가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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