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이전본부장 “신도청 예정지와 관련된 소문은 루머다” 해명

신도청 이전 내용을 설명하는 김용찬 이전 본부장
  <대전시티저널 이동우 기자>오는 2012년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충남도청 정문 설치안을 놓고 예산군과 홍성군의 이견이 맞서고 있는 가운데 도청측이 진화에 나섰다.

 

5일 충남도청 이전본부 김용찬 본부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홍성과 예산 양 지자체가 벌이고 있는 정문 방향 논란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 본부장은 건설되는 충남도청 신청사는 대전시청과 남악 신도시의 예처럼 정문이 없이 사방에서 접근이 가능하도록 설계 될 것이라고 일부 언론 보도를 반박했다.

 

또한 현재 신청사의 경우 설계 용역안 조차 나와있지 않은 상태에서 정문 논란은 성급한 측면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홍성고등학교와 덕산고등학교의 신도시 이전 논란에 대해 “홍성고의 경우 동창회 차원에서 이전을 결의한 것일뿐” 이라며 “고등학교가 이전하기 위해서는 학교와 지자체와의 협의가 필요하지만 전혀 논의되지 않은 상태”라고 해명했다.

 

덕산고 이전 논란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현재 충남도는 홍성군과 예산군에 각각 1개교씩 명문 특수사립고를 유치할 예정이며 대원외고등을 이전시키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정문 방향에 대해 해명에도 이번에는 주 출입구 방향을 놓고 문제가 일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이전본부측은 “일반적으로 집을 지을때 남향이 기본 아닌가 생각한다”며 “필요하다면 동쪽으로 주출입구를 내서 홍성과 예산의 중간 지점에 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2012년 완공되는 충남신도청은 23만 1406㎡부지에 연면적 10만 2331㎡ 로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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