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저널 김상수 기자> 폭행으로 인한 사망사를 병사로 허위진단서 발급한 대학 병원 의사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둔산경찰서는 23일 폭행으로 사망한 이모(56)씨를 병사로 사망했다고 허위진단서를 발급해준 K 대학병원 A 모씨와 B 모씨를 허위진단서등의 작성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2명은 지난 10월 17일 정신장애요양원에서 폭행으로 사망한 이 씨의 가족들이 경찰조사 없이 조용히 장례를 치루고 싶다며 장시간에 걸쳐 요구했다는 이유로 허위진단서를 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정신분열증으로 정신장애요양원에서 요양 중인 이모(56)씨 등 3명은 같은 달 9일 이 씨의 담배를 뺏어 피우려는 등 시비가 붙어 주먹으로 이 씨의 얼굴을 때리고 난간 밑으로 떨어뜨려 뇌 연수마비로 숨지게 해 폭행치사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