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이명박 자체를 지지하는 것' 당에 무언의 압력 행사
“국민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이명박 자체를 지지하는 것”
이명박 한나라당 예비후보가 당의 경선 중재안 수용 이후 처음 대전에 내려와 강연을 하며 자신은 국민 지지율에서 박근혜 후보를 이길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는 당내에서 다시 경선안과 같은 문제가 불거질 경우 독자노선을 선택할수도 있다는 무언의 압력으로 받아질수도 있어 발언의 배경에 촞점이 모아지고 있다.
또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예비후보는 자신의 경선 방식 중 여론 조사 하향 변경에 대한 수용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당을 지키기 위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을 한 이명박 예비후보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대전 서구 대신고등학교 3학년 1반 일일 교사 역할에서 가진 기자들와 회견을 통해 “수용안 양보는 당을 구하기 위한 선택”이였다고 소견을 밝혔다.
또한 ‘원칙과 실익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했다’고도 말해 경선안 수용이 쉽지만은 않은 결정이였음을 간접적으로 비췄다.
이같은 이 예비 후보의 발언은 한나라당 충남 포럼이 개최하는 자리에서도 계속됐다.
이 예비 후보가 연설을 시작하기 전 기조 연설에 나선 각 인사들이 자신의 14일 결정에 대해 용단이라고 추켜세우자 노무현 대통령과 정동령, 김근태 대표가 싸우는 모습을 “자기들이 대통령 만들어 놓고 지들끼리 나가라 들어가라 하는 모습도 우습고 자기들이 만들어놓은 대통령에게 입 닥치라는 모습도 우습다”고 꼬집으면서도 “그래도 그 사람들(열린우리당과 노무현 대통령)은 정권이나 잡아서
그는 싸움에도 절도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되는 집안은 형제가 싸우다가도 강도가 들어오면 강도를 잡고 싸워도 싸우는 것이라 말해 자신의 경선안 양보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 예비 후보는 국민들이 자신을 지지하는 것은 한나라당의 이명박이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이명박 자체를 지지하는 것이라며 다시 한번 자신에게 불리한 당내 분위기가 만들어질 경우 독자 노선을 선택 할 수도 있음을 간접적으로 내보이기도 했다.
이는 또한 경선에서 국민 충분한 국민 지지율 확보를 통해 박근혜 전 대표를 누를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도 보인다.
이 예비 후보는 우리나라 경제 문제에 대해 현재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연간 3-4%에 그치고 있다 이같은 경제성장 수치로는 복지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은 연간 7%성장과 4만불 국민소득, 세계 G7 경제 범위에 들어가는 국가를 만들어내는 747 프로젝트를 성공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이같은 주장에 대해 국민들이 “이명박이는 뭔가 할 것 같다”는 느낌이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라고도 했다.
또한 FTA협상에 대해 서민들도 쇠고기를 먹고 싶다, 우리나라 쇠고기는 너무 비싸다. 삼성 회장이 먹어도 쇠고기 1인분에 4만원이고 일반 노동자가 쇠고기를 먹어도 4만원이란 것은 평등이 아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현정부는 FTA 협상을 성공적으로 했으나 운영은 하지 못할 정부이기 때문에 자신이 정권을 잡은 이후 부수적인 문제를 해결 할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또 자신과 같은 꿈을 가진 사람들이 많을때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예비 후보의 강연회는 예정시간 보다 1시간 이상 지연되면서 강연을 시작하기전 참석한 청중들이 강연 지연에 대한 항의가 빚발치는 등 순탄치 않은 분위기가 속에서도 한나라당 관계자들은 내빈 소개와 인사말을 계속하다 청중들의 질타를 받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일일 교사 체험에 나선 대전 서구 대신고등학교는 지난 4.25보궐 선거 당시 낙선한 이재선 한나라당 후보의 모교로 알려져 섭외 과정을 놓고 구설수에 오르자 한나라당 관계자는 "스승에 날이라 휴교하는 곳이 많아 불가피한 선택이였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