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척교 르네상스 프로젝트’ 발표...동구청 옆 주차장부지 복합상가 건립 계획...

대전시가 목척교 주변 개발과 관련해 철거예정에 있는 홍명상가에 대해 대체상가를 동구청 옆 주차장 부지에 주차장을 포함한 복합 상가를 조성해 홍명상가 상인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3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갖고 동구·중구의 연결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테마상가 조성 등을 주요 골자로 한 ‘목척교 르네상스 프로젝트’ 구상을 발표하면서 홍명상가 대체상가 건립 계획을 언급 했다.

박 시장은 “가오동으로 이전하는 동구청 부지를 도개공을 통해 매입해 목척교 주변 복원과 연계 문화공간과 공공공간으로 개발할 구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동구청 옆 시 소유의 주차장 부지도 도개공이 개발계획을 수립하게 될 것”이라며 “주차장 빌딩의 30%를 상가를 포함한 복합공간으로 조성해 홍명상가 상인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홍명상가 대체상가 특혠논란과 관련해 “주차장 빌딩은 홍명상가 상인만을 위한 전용공간이 아니다”는 점을 강조하고 “홍명상가 상인들에게 우선권을 줄 수 있고 여건을 만들 수 있다면 해야 하는 게 시장의 도리”라며 “그들에게 공간과 기회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목척교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목척교 주변 복원은 하천을 생태적으로 가꿔 시민들이 즐겨 찾고 다양한 활동이 일어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개념과 함께 중구와 동구를 연결시켜 원도심을 활성화시키는 구체적·실천적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를 위해 “목척교 주변을 매력적인 장소로 만들고 대전천 상·하 1㎞ 구간에 물을 채우고 수질을 관리하면서 시민의 접근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으로 분수와 폭포 등 복합적인 기능을 채워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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