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후반기 의장에 선출되고 의장선출 4개월여만에 의장직 사퇴서를 제출했던 대덕구의회 이재현 전 의장이 “백의종군하는 심정으로 의정활동에만 전념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대덕구의회 정상화를 위해 의장직에서 사퇴하겠다”며 사퇴서를 제출했던 이 전의장은 11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새로이 구성해야 하는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이 전 의장은 “대덕구의회를 이끌었던 의장으로서 구민이 바라는 의원상을 보여주지 못하고 실망감을 보여준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전 의장은 “그동안 4개월여간 벌어졌던 모든 것이 본인이 부덕한 탓”이라며 구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새로운 후반기 원구성에 의장을 포함한 모든 직책에 출마하지 않고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에만 전념하겠다”고 말해 대덕구 의회 주변에서 떠돌던 의장선거 재출마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재현 전 의장은 앞으로 새로 구성될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에게 “대덕구민을 위한 무한 봉사 정신으로 대덕구의회 위상을 반석위에 올려놓는데 협력 양보해 생산적인 의회 모습을 보여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대덕구의회는 최충규 부의장의 사퇴서에 이어 각 상임위원장의 사퇴서 제출에 이어 이재현 전의장의 사퇴서 제출로 후반기 원구성을 다시 해야 함에 따라 11일 임시회를 개회하고 의장 부의장 사임의 건을 상정 처리 했다.

또한 새로운 후반기 원구성을 위해 11일 의장부의장 후보등록을 마치고 14일 의장선거와 부의장선거가 있을 예정이다.

의장 부의장 후보 등록은 11일 오후6시가 지나야 후보자 윤곽이 드러 날것으로 확인 되고 있지만, 대덕구의회 주변에서는 윤성환 의원과 최충규의원이 의장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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