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중심의 정책 드림팀 결성하자 제의

당선 다음날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심대평의원
한나라당과의 일대 격전을 통해 압승을 거둔 국민중심당 심대평 의원이 당선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정국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뜻을 밝혔다.

심의원은 대선 정국에서 국민중심당의 역할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가 경영에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은 철학과 비젼을 제시해야 한다”면서도 “정치는 현실을 배제하고는 있을수 없는 것으로 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에 대한 평가에서 “학교 후배이기도 하고 고향 후배”라고 전제하고 한국정치는 연대냐 통합이냐만 존재하지만 자신은 ‘융합’을 주장한다고 밝혀 대선 정국에서 어느정도 선을 긋고 갈것을 분명히 했다.

그는 새로운 정치 페러다임을 완성을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드림팀을 만들어 새로운 정치의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대평 의원은 당선 기자회견을 통해 정책 드림팀 구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그는 드림팀 구성의 예로 “현재 대통령이 주장한 헌법 개헌은 차기 정부에 넘겨진 만큼 지금부터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해 지금부터 개정 헌법의 초안을 작성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심의원은 현재 범여권 잠룡들 중 뜻을 같이하는 후보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보이는 것만으로 모든 것을 결정하지 말라”고도 밝혀 자신이 직접 대권에 도전할수도 있는 여지를 남겨 놓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한 현재의 대통령 중심제도에 대해 “권한만 있고 책임은 없는 현재의 대통령 중심제는 다시한번 생각해야 한다”며 “이제 우리나라도 내각제 내지는 이원집권제도를 검토할 시기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중심당의 기본 정책이 완전한 지방 분권을 통한 자율성 확보와 보장이라며 내각제 도입의 시기를 저울질 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차기 대권에서도 국민중심당 심의원이 범여권과의 협상 과정에서 내각제 또는 이원집권제를 조건을 테이블에 앉겠다는 의지의 표현을 해석되고 있다.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와의 인연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손지사가 대전에 내려오면 자신에게 꼭 전화를 한다”며 당연한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끝으로 “자신은 충청권 정권을 창출하는 것이 소망”이라며 “심대평은 개인의 이익을 위해 다른 집단과 이합 집산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차기 대선에서 모종의 역할을 담당할 것을 간접적으로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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