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주택 품질 검수제 첫 실시…대전시 올해 14개 단지 검수 예정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분야별 전문가가 입주 전 공동 주택의 품질을 진단하는 공동 주택 품질 검수 제도가 처음으로 실시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달 25일 서구 복수동 복수 센트럴 자이 아파트 1102가구의 공동 주택 품질 검수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공동 주택 품질 검수는 건축, 구조, 소방, 전기 등 모두 8개 분야로 실시했다.

검수에서 지적 받은 사항은 벽체와 옥상 균열 보수, 체육관 기둥 안전 시설 설치, 차량 동선 분리, 피뢰선로 보강 등 입주민 생활 편의, 안전, 공동 주택 주요 하자 사항이 주를 이뤘다.

일부 우수 사례는 검수단에서 좋은 평가를 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품질 검수에서 입주 예정자들은 검수 위원에게 품질 검수 때 주안점을 요청하고, 현장 검수에 직접 참여해 궁금한 사항을 질의하고 그 결과의 총평을 듣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시는 품질 검수 지적 사항을 해당 자치구와 시공사에 통보해 시정·조치하도록 했고, 시공사는 조속한 시일 내에 시정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공동 주택 품질 검수 제도는 시에서 올해 도입한 시책 사업으로 일부 전문성이 부족한 입주민을 대신해 분야별 전문가가 아파트 현장을 직접 확인·검수해 공동 주택 품질 향상과 입주민 안전, 생활 편의를 도모하는 제도다.

시는 올해 14개 단지에 품질 검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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