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 열려... 조승래 "새로운 10년 다짐"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10년 전 그를 추모했던 장소인 서대전시민공원이 11일 다시 '노란물결'로 물들었다.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지역위원회는 이날 대전 중구 서대전시민공원에서 노무현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 ‘새로운 노무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부겸·유시민 전 장관을 비롯해, 박병석·조승래 의원, 허태정 대전시장, 한창민 정의당 부대표 등 노 전 대통령과 함께 역사의 순간을 함께 했던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서대전시민공원은 10년 전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분향소가 차려져 노란 리본을 달고 그를 추모했던 장소다.

이 자리에서 조승래 민주당 시당위원장은 ‘새로운 노무현’과 함께하는 새로운 10년을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조 위원장은 시민문화제 ‘새로운 노무현’ 인사말에서 “10년 전 노무현 대통령을 보내며 결심하고 각오했던 그 각오와 결심으로 ‘새로운 노무현’과 함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자”고 말했다.

“되돌아보면 시민문화제가 열리는 이곳 서대전시민공원은 10년 전 새벽 노무현 대통령의 비보를 듣고 노란 리본을 달며 추모했던, 추모의 상징과 같은 곳에서 다시 그를 기억한다”며, 서대전시민공원의 의미를 되새긴 뒤에 한 말이다.

한편 노 전 대통령 추모 행사에는 10주기 사진전시인 ‘노무현을 기억하는 10가지 이름’을 비롯해 노 대통령 어록 캘리그라피, 탁본체험, 천연비누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10주기 기념품 판매 부스가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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