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 7.9%p ↓ 부정 7.7%p ↑…충청권 단체장 전체적 하락세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지역 여론 조사 전문 기관이 지난 해 10월부터 조사해 온 충청권 시·도지사 직무 만족도 조사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의 직무 수행 만족도가 최저점을 찍은 반면, 불만족은 최고점에 달했다.

시민 미디어 마당 사회적 협 동조합과 (주)세종리서치가 이달 19일부터 20일까지 충청권 시·도지사와 교육감, 20개 시장·군수·구청장을 대상으로 한 직무 수행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그 결과 허 시장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 달에 비해 7.9%p가 떨어진 34.3%로 지난 해 10월 조사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특히 부정 평가의 경우 7.7%p 올라간 55.4%를 나타내 처음으로 50%를 넘겼다.

지역별로는 중구에서 39.9%로 긍정 평가가 가장 높게 나왔고, 서구 32.2%와 대덕구 32.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49.7%로 긍정 평가가 높았고, 여성 36.3%에 비해 남성 32.2%로 여성이 더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남성 61.0%, 20대 70.9%, 유성구 59.7%에서 높았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 단체장의 직무 수행 만족도가 전체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춘희 세종시장의 경우 조사가 이뤄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해 처음으로 30%대로 하락했고, 양승조 충남지사는 40%대의 만족도를 나타냈지만 역시 조사 이래 최저치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유선 전화 RDD 100% 방식으로 이달 19일부터 20일까지 19세 이상 대전시 1506명, 충남도 3477명, 세종시 3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통계 분석은 각 변수별로 교차 분석을 실시했고, 통계 보정은 2019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 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대전 ±2.53%p, 충남 ±1.66%p, 세종 ±5.65%p다. 응답률은 대전 2.1%, 충남 2.7%, 세종 1.9%다.

자세한 내용은 (주)세종리서치와 시민 미디어 마당 사회적 협동 조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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