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내년 예산안으로 5조 7530억원을 편성, 이달 9일 대전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회계별로는 일반 회계 3조 8455억원, 특별 회계 9084억원, 기금 9991억원이다.

올해와 비교할 때 일반·특별 회계는 모두 10.2%가 증가해 각각 3568억원과  843억원이 늘었다. 기금 역시 7.1%, 660억원이 증가했다. 전체 규모로는 올해 보다 9.7%, 5071억원 늘어났다.

내년 세출 예산은 무상 급식 확대 등 복지 분야와 민선 7기 공약 사업 이행 등에 촛점을 맞췄다.

우선 국비 보조 사업인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144억원을 반영해 849명의 일자리를 확충할 계획이다. 또 아동 수당 754억원과 기초 연금 3175억원 등을 최우선 반영했다.

민선 7기 약속 사업 이행으로 시민의 삶이 행복한 보편적 공공 복지를 위해 민간 어린이 집 무상 급식과 차액 보육료 150억원, 출산 장려 지원 37억원, 기초 연금 3175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신·구도심 불균형 해소를 위해 25년 이상 노후된 동 주민 센터 개·보수비 50억원과 노후 사회 복지 시설 기능 보강 사업비 30억원을 반영했다.

문화·체육 시설 등 생활 사회 기반 시설(SOC) 사업에 61억원을 투자하고, 내년 지역 균형 발전 회계 도입을 위한 조례 제정 등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4차 산업 혁명 특별시 육성 기반 조성을 위해 4차 산업 혁명 투자 조합 조성 54억원, 초기 창업 투자 전용 펀드 조성 30억원, 원도심 지식 산업 센터 38억원, 과학 기술 찹언 생태계 조성과 스타트 업 타운 운영 10억원, 대전 TIPS 타운 건립 50억원, 소셜 벤처 창업 플랫폼 조성 80억원이 내년 예산안에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