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대 근접 등 우주 이벤트…28일 새벽 개기 월식 관측도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사)한국 천문 우주 과학관 협회가 화성 대 근접과 여름 방학 기간 관측 가능한 행성인 목성과 토성 금성의 관측이 제 때를 맞아 전국 천문 우주 과학관에서 행성 관측 행사를 올 7, 8월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관측할 수 있는 행성으로는 저녁 서쪽에서 가장 밝게 볼 수 있는 행성인 금성을 시작으로 남쪽에 목성과 목성의 위성을 볼 수 있으며, 남동쪽 하늘에는 멋진 고리의 토성을 관측할 수 있다.

화성은 2003년 이후 지구와 가장 가까이 접근하며, 이번 보다 더 가까이 접근하는 때는 2035년으로 올해가 화성 관측의 최적기로 동쪽에서 목성보다 밝은 붉은 빛을 띤 모습을 보인다.

이달 28일 새벽에는 개기 월식을 관측할 수 있다.

올 1월 31일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보게 되는 개기 월식으로 관측 시간이 새벽이라 모든 천문대에서 관측은 어렵지만, 행사가 계획된 천문대를 찾아가거나 남서쪽 하늘이 잘 보이는 곳이면 어디서든 가능하다.

이번 행성 관측 행사는 협회 소속 회원 기관인 전국 56개 지방 자치 단체와 국·공립·사립 천문 우주 과학의 관측 장비를 통해 생생한 행성의 모습을 전국 가까운 천문대를 방문해 관측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자세한 사항은 협회 홈페이지(www.kasm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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