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양측 실무진 만나…28일 협상 시한 정하고 논의 계속 진행

▲ 25일 밤 자유한국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실무진과 바른미래당 남충희 대전시장 후보 실무진이 대전 서구 둔산동 한 커피 숍에서 처음으로 만나 이달 28일을 후보 단일화 또는 중도 보수 연합 정부 구성 협상 시한으로 정했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자유한국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와 바른미래당 남충희 대전시장 후보의 후보 단일화 또는 중도 보수 연합 정부 구성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5일 밤 둔산동 한 커피 숍에서 첫 만난 두 후보 측 실무진은 약 2시간 가량 후보 단일화 또는 연정을 두고 비 공개 논의를 진행했다.

논의에 앞서 박 후보 측 실무진은 선 단일화 후 논의가 필요하다며, 단일화 후 세부 사항을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핵심은 경험있는 시장과 능력있는 경제 전문가가 힘을 더해 위기의 대전을 구하자는 것에 있다.

남 후보 측 실무진은 협상을 형식적으로 할 생각은 없고, 진정성을 갖고 이 자리에 나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박 후보 측 실무진과 함께 의제 설정, 협상 일정 원칙을 논의해 보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약 2시간의 회의 끝에 첫 만남은 협상 시한은 정하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26일 오후에 한 차례 더 만나 의견을 조율해 보겠다는 계획이다.

두 후보 측 실무진은 논의를 마친 후 기자와 만나 6·13 지방 선거 투표 용지가 이달 29일 인쇄되는 만큼 28일을 데드 라인으로 하고, 논의를 진행하기로 결론을 냈다.

두 후보 측 실무진이 데드 라인을 확정한 만큼 논의 결과에 따라 후보 단일화 또는 연정의 형태가 범 보수 후보 단일화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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