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수능 시험 1주일 연기 전격 결정…자연재해로 첫 연기
충남도는 이와 관련 이날 오후 9시 남궁영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상황관리회의를 개최하고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수능시험 연기는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5일 경북 포항에 지진 피해가 발생하자 이날 오후 8시 20분 긴급히 연기를 결정해 전국 교육청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날 회의를 통해 충남도교육청과 대응 상황을 공유한 뒤 협조해야 할 사항이 있으면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전 직원 정상출근을 문자로 통보했으며, 시·군 당직실을 통해 상황이 전파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도는 앞서 경북 포항 지진 발생 직후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도내 지진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키로 했다.
한편 수능 연기 사례는 이번이 세 번째로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면서 그해 수능은 애초 11월 17일에서 23일로 늦춰줬다.
또 2010년에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때문에 11월 11일에서 18일로 수능이 미뤄진 바 있다.
이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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