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성씨를 테마로 조성된 전국 유일의 효 테마공원인 대전 중구 뿌리공원이 대전의 대표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열흘간 55,234명의 관람객(유료1,442명·무료53,792명)이 뿌리공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그 중 10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22,591명이 찾으며 시민들은 연휴 막바지 가족 간 정(情)과 자신의 뿌리를 되새겨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금년 개장 20주년을 맞이해 야간경관조명시설과 대규모 꽃단지를 조성한 뿌리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기 바빴다.

이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뿌리공원은 연휴기간 중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대전시 가볼만한 곳’ 1위로 선정되며 이슈로 떠오르기도 했다.

세종시에 거주하는 정모씨는 “몇년전 뿌리공원 방문 땐 내 성씨 조형물만 찾아보고 돌아갔으나 이번엔 여러 가지 볼거리로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며 “새롭게 단장한 뿌리공원을 앞으로 자주 찾겠다”고 말했다.

중구는 연휴기간 중 매일 10명이상의 직원을 공원에 근무토록 조치하며 관람객의 안전관리에 안내에 힘썼다.

또한 뿌리공원 내 한국족보박물관도 정상 운영됨에 따라 ‘족보, 뿌리를 향한 그리움’ 특별전과 뿌리공원 20년사 등의 전시물도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박용갑 청장은 “명절연휴에 뿌리공원에 다녀가신 많은 시민분들께 감사드리며 공원을 깨끗하게 이용해주시길 당부드린다 ”고 말했다.

한편 뿌리공원은 대전시민과 65세이상의 어르신께 무료이며 타 지역 거주자는 성인 2천원, 어린이 1천원의 입장료로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오후 5시 이후로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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