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구역 구분 없이 40분내 교류 가능한 대중교통체계 구축

▲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이 19일 정부세종청사 6-2동 공용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30 행복도시 광역권 교통체계'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은 19일 행복도시 광역권을 하나의 공동 생활권으로 묶기 위한 ‘행복도시 2030 광역대중교통 추진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400만명 이상의 인구 및 경제규모를 가진 공동 생활권으로 만들고 이 지역들을 40분대 광역 BRT 연결을 주축으로 한 광역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 계획은 세종시를 중심으로 조치원역, 오송역, 청주터미널, 공주터미널, 반석역, 신동 둔곡지구를 6대 거점으로 20분내 도착이 가능한 20km 내외 지역으로 하고 40km 반경내외에 위치한 청주국제공항, KTX 대전역, KTX 공주역, KTX 천안아산역을 4대 광역교통 거점으로 광역BRT로 40분대에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함께 광역 핵심 교통수단인 광역BRT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고급화해 BRT 정류장을 경전철역과 같이 정류장 입구에서 요금을 먼저 내는 시스템을 도입해 빠른 승하차를 유도하고 2017년 도램마을 등 3개소에 설치하고 2020년까지 도시 내부의 모든 정류장, 2030년까지 광역권 전체 BRT 정류장에 확대할 예정이다.

차량고급화의 일환으로 50인승 차량을 100인승으로 디젤 차량을 친환경 에너지 차량으로 수동운전을 자율주행으로 하는 차량을 올해 4대를 발주하고 2020년까지 12대를 도입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전체 차량을 친환경에너지 차량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또 차량을 BRT 전용으로 수소 및 전기와 같은 친환경연료를 사용하는 대용량 차량으로 교체해 나가며 향후 자율주행까지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한 충전 인프라는 2030년까지 24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며 자율주행은 2020년까지 서울대, 자동차안전연구원, 현대자동차, 네이버랩스 등과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 김용석 행정중심복합도시 기반시설국장이 19일 정부세종청사 6-2동 공용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고 '2030 행복도시 광역권 교통체계'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이외에도 현재 행정구역별로 각기 다른 BRT 요금체계 통합을 위해 통합정보관리(전산센터)및 정산체계를 구상하고 있다.

행정구역을 뛰어 넘어 생활권 중심의 효율을 추구하는 ‘광역대중교통 행정․운영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해부터 광역권BRT개선기획단(단장 김용석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을 공동으로 구성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세계적인 광역도시권 간 경쟁시대에 광역대중교통수단을 기반으로 한 공동생활권 실현은 행복도시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선택”이라며“행복도시권에서 광역대중교통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해 공동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광역 대중교통행정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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