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6억원 투입해 광장, 전망대, 무궁화 터널 등 만들 계획

▲ 이춘희 세종시장이 23일 정례브리핑에서 무궁화 공원 조성과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을 메모하고 있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세종시는 23일 세종보 옆에 6억원을 투입, 광장과 전망대 그리고 무궁화터널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세종시가 행정자치부로 부터 특별교부세 6억원을 확보해 '세종 무궁화정원'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위치는 세종보옆 금강변 0.5ha에 백단심, 자단심, 홍단심, 청단심, 배달, 아사달계등 다양하게 심을 계획이다.

▲ 세종시 세종보 인근에 조성될 예정인 무궁화공원 배치도
무궁화 공원의 위치는 지난해말 시민들 73명이 참여해 발족한 ‘무궁아리’회원들이 3곳의 예정지 가운데 투표를 통해 이곳을 선정했다.

시는 무궁화 공원 조성시 기존 수목과 지형을 최대한 살리고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등을 고려해 무장애 경사도를 만들고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어린이 놀이공간을 배치하는 등 다른 무궁화 공원과 차별화를 시도할 방침이다.

또 무궁화가 여름철에야 개화하는 점을 고려해 무궁화가 피지 않는 계절에도 무궁화가 연상되는 계절 화초를 조화시켜 사계절 무궁화가 돋보일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올해 무궁화도시 사업에 대해 “지난해 제26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를 개최해 누적 관람객 10만명에 달하는 등 세종시가 ‘나라꽃 무궁화도시’라는 점을 널리 인식시키고 국민들이 무궁화를 바르게 이해하는데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또 “올해도 ‘무궁화 도시, 세종’ 건설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총 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6대 전략목표와 30개 이행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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