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전시청서 사업 설명회…지역 사회 기여 사업 모델 확립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시 청사를 비롯한 지역 공공 기관, 대학교, 기업 등 약 30개 기관이 전기 사용량을 줄이고 절약한 전기를 판매해 경제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수요 자원 거래 시장(DR)에 선도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수요 자원 거래 시장 참여를 위해 20개 산하 기관의 전력 현황 분석을 완료했고, 이달 23일 시청 세미나실에서 산·학·연 등 전력 다소비 기관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참여 기관을 모집할 예정이다.

시는 참여 기관이 모집되면 공동 협의체 구성을 통해 수요 관리 사업자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수익금 일부는 에너지 복지 사업에 출연하는 등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확립할 계획이다.

또 유관 기관, 기업체 등의 참여를 확대해 지역 내 협력 체제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수요 자원 거래 시장은 정부의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한 8대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다.

전기 소비자가 기존 사용량보다 적게 전기를 쓰기로 중개업자인 수요 관리 사업자와 계약을 맺은 후 수요 관리 사업자가 아낀 전기를 모아 전력 시장에 판매하고 수익을 나누는 방식이다.

수익 창출 요인은 전력 수요가 높은 시기에 고비용의 발전 시설을 가동하는 대신 수요 관리를 통해 발전소 가동을 줄여 비용을 절감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되돌려 주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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