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국립 무형 유산원이 '명무(名舞), 이매방 아카이브로 만나다' 기획전을 이달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7일부터 내년 2월 19일까지 전승 마루 1층 기획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전시 구성은 이매방의 춤과 인생, 마음이 고와야 춤이 곱다, 나도 춤추고 싶다, 삶이 춤이고 춤이 삶이다 등 4개 주제로 나눠 춤으로 길을 밝힌 거장이자, 한 예술가로 고뇌했을 인간 이매방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전시는 이매방 선생이 생전에 즐겨 사용했던 손때 묻은 소품을 비롯해 의상을 직접 만들기 위해 사용한 재봉틀과 공연 의상, 각종 도구, 전성기 때의 모습을 담은 다양한 사진·영상 자료 등 118건 275점이 한 자리에 선보인다. 

이번 특별전은 지난 해 8월 타계한 국가 무형 문화재 제27호 승무와 제97호 살풀이춤의 보유자인 고 우봉 이매방(1927~2015)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유품을 기증받아 한 시대를 풍미한 예술가의 삶과 예술 세계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