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찰스 헤이 대사 기자 간담회…대전 강점은 집중된 연구 기관·클러스터

▲ 21일 찰스 헤이(Charles Hay) 주한 영국 대사는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내년 영국 문화의 해를 맞아 대전에서도 영국 주간이 개최되길 희망했다. 이와 함께 한국과 대전, 영국의 교류 협력 등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내년 영국 문화의 해를 맞아 대전에서도 영국 주간이 개최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21일 찰스 헤이(Charles Hay) 주한 영국 대사는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국과 대전시, 영국과의 교류 협력 등에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날 찰스 헤이 대사는 "영국과 대전의 과학적 협력으로는 영국 학회와 좋은 협력 단계고, 카이스트와 영국 임페이얼 대학과도 협력 관계 있다"며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의 임페리얼 대학 방문은 영국과 한국의 협력 관계를 보여주는 사례다. 이런 연결 고리는 영국과 과학적 협력 관계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찰스 헤이 대사는 "대전의 강점은 과학과 연구 기반을 둬 한국의 연구 기관과 과학 기관의 30%가 집중돼 있다. 이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수치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혁신의 클러스터들을 두는 것이다. 대전은 최고의 클러스터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리적 여건으로 서울과 세종시를 옆에 두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라고 대전이 갖고 있는 장점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내년에 영국과 한국에게 중요한 영국 문화의 해다. 이번 영국 문화의 해는 창의적인 영국의 해가 되도록 할 것이다"라며 "권선택 대전시장과 면담을 통해 영국의 문화 주간을 대전에서도 개최하자고 말했다. 대전에서도 꼭 이 행사가 열리기를 바란다"고 영국 주간의 해 개최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이와 함께 옛 충남도청에서 열리는 대전 국제 포토 저널리즘전을 두고는 "프랑스 문화 행사로 영국인으로 홍보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게 하면서도 "아내가 수십년동안 통역사로 협력해 왔던 사업이다. 프랑스 안의 행사가 밖으로 나와 의미가 깊다. 이 전시회는 프랑스 외의 국가에서 열리는 첫 번째 전시회다"라고 대전 방문의 의미를 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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