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 전시실서 전시 진행…시서화에 탁월 문인 화가로 유명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립 박물관이 이달의 문화재로 죽천 김진규 지석을 선정하고, 상설 전시실 내 이달의 문화재 코너에서 이달 한 달동안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죽천 김진규는 숙종의 정비 인경왕후의 오빠며 송시열의 문인이다. 그는 시서화에 모두 탁월하고, 특히 그림을 잘 그려 송시열의 초상화 초본을 그린 것으로 유명한 문인 화가다.

김진규의 묘지석은 청화 백자의 판모양 도자기로, 청화의 발색이 또렷하고 유약이 투명해 청화백자 연구의 귀중한 자료다. 1874년에 제작된 기록이 명확하게 남은 우수한 묘지석이다.

시립 박물관에 따르면 죽천 김진규(1658~1716)의 묘지석은 김극뉴의 묘지석과 함께 도난당해 그 행방이 묘연했다.

그러나 2014년 서울 지방 경찰청 광역 수사대가 도굴범에게 압수, 감격적으로 되찾은 문화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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