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 통해 “위기에 처한 우리 당의 낡은 관행과 체질을 혁파"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새누리당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마친 이장우 국회의원(대전 동구)은 29일 “저는 오늘 대화합과 전진을 위한 새누리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마치고, 공식 선거전에 나선다”며 “위기에 처한 우리 당의 낡은 관행과 체질을 혁파해서 ‘희망’을 주는 정치, ‘변화’가 있는 정치, ‘정의로운’ 정치를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정통성을 지켜 온 보수 세력의 대표정당인 우리 당이 창당 이후 최대 위기에 처했다”며 “이번 전대에서 우리 당에 덧씌워진 낡은 관행과 껍질을 과감히 혁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낡은 정치와 결별하는 새 정치 혁신, 포퓰리즘 식이 아닌 책임 있는 정책 혁신, 새 피를 수혈하는 인적 쇄신을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부모로부터 부와 명예를 물려받고, 권력을 세습 받은, 금 수저로 태어나 정치판에서 흙 수저 행세하는, 보수층의 지지를 받고 ‘사이비 진보’ 흉내 내는, 이런 리더십 으로는 우리 당의 변화와 혁신을 이뤄낼 수 없다”며 “이런 위선과 가식을 이번에 혁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당의 변화와 혁신은 선택이 아니라 숙명이자 시대적 사명”이라며 ▲‘희망’을 주는 정치 ▲‘변화’가 있는 정치 ▲‘정의로운’ 정치를 선보이겠고 다짐했다.

이어 ▲민생과 서민 경제 논의를 위한 ‘흙수저위원회’ 설치 ▲보여주기 식 당무 척결 ▲중요 의사결정에 ‘전 당원 투표제’ 도입 ▲당 중앙위원회의 위상 재정립 및 역할 강화 ▲원외위원장의 당무 참여 대폭 확대 ▲책임당원의 권리 강화, ‘개천에서 용이 나는 사회’ 복원을 위한 각종 제도 마련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의원 또 “작금의 일부 국가 경영 엘리트들이나 사회지도층의 ‘일탈’은 입에 담기조차 부끄러울 정도이다. 서민은 생각조차 못할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불법과 반칙과 변칙이 난무하고, 위선과 가식이 판치고 있다”며 “저는 이번 전대에서 진정한 보수의 가치 실현으로 당을 혁신하고, 올바른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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