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임금교섭 과정에서 노조 측과 갈등 빚어, 노사 물리적 충돌도 우려

[ 시티저널 유명조 기자 ] 충남 아산시 탕정면 매곡리에 위치한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갑을오토텍이 요즘 또 다시 떠들썩하다.

2014년 12월 경찰과 육군 특전사 출신 신입사원을 채용해 복수노조 설립하면서 물의를 빚었던 자동차 부품업체인 갑을오토텍이 26일 직장폐쇄에 들어가면서 또 다른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충남 아산 탕정면에 있는 갑을오토텍이 최근 노·사간 갈등이 장기화 되면서 대립하고 있던 상황에서 사측이 직장폐쇄 방침을 밝히면서 노·사간 대립이 더욱 첨예할 것으로 보인다.

자칫 물리적 충돌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충남 아산에 있는 갑을오토텍은 26일 오전 7시 40분을 기해 직장폐쇄를 단행한다고 25일 밝히고, 현재 오전 9시 40분 갑을오토텍으로 들어가는 정문이 막혀 있는 상태다.

노조는 공장 안에서 대책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사측이 단행한 직장폐쇄 범위는 충남 아산시 탕정면 선문대학교 인근 갑을오토텍 사업장 전 시설로 회·사측은 직장폐쇄로 전국금속노조 충남지부 갑을오토텍 지회 전체 조합원의 노무수령을 거부하고 임금지급을 중지한다고 공고했다.

또 조합원의 사업장 출입금지 및 생산 활동도 금지하고 있으며, 직장폐쇄 이후 사업장 무단출입 및 퇴거 요구에 불응할 경우 형법에 따라 사법조치하고 금속노조 조합원과 상급단체 조합원 및 외부인원의 출입도 금지한다고 강경하게 밝혔다.

노·조 측도 즉각 반발하고 있다. 금속노조 갑을오토텍 지회는 불법적인 직장폐쇄에 맞서 법적 대응과 함께 조합원들이 사업장 밖으로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직장폐쇄 이후 노·사간 물리적 충돌도 우려되고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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