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N 교통방송(FM 102.9) '출발! 대전대행진'(매일 08시 방송)'

정체되는출근길, 도로 위에 있는 청취자들에게 교통정보와 기상정보를 각 교통캐스터와 포스트 그리고 통신원을 연결해 신속정확하게 전달하고 교통에 관련된 문제점과 뉴스, 경제, 등 청취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분야의 유익한 정보를 전문가를 통해 들어보고 청취

 

PD   :  김호일
작가 :  김의화
MC  :  길원득


 

분노에 차서 뒤돌아보지 말고

두려움을 가지고 앞을 내다보지도 말자.

다만 깨어있는 상태로 주변을 바라보자.

제임스 서버의 한마디로 시작합니다.

5월20일 화요일의 교통뉴스브리핑

시티저널의 김기석 기자, 연결합니다.

 

 

 

 

진행자 : 대전도시철도가 전용카드를 출시한다구요?

 

 

김기자>>

󰡒네, 대전도시철도공사는 기존의 교통카드 요금할인 혜택을 보면서도 편의성을 높인 '도시철도 전용카드'를 내달 출시한다고 밝혔는데요, 일반형과 주문형 2종으로 발행하는 이 카드는 1천원 보통권 기준으로 일반인이 현행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5% 할인된 950원이지만 전용카드를 사용하면 930원, 청소년은 760원에서 730원으로 할인율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진행자 : 카드 사용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김기자>>

카드는충전 후 재사용이 가능하며, 비접촉방식칩이 내장된 PVC 재질의 크레디트 카드형으로 제작됩니다.

일반형 카드는 공사의 고객중심 경영 의지를 함축한 'Service, Speed, Safety'의 앞 머릿자를 딴 '3S 카드'로 명칭을 정했으며 주문형 카드는 홍보용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쪽 면을 신분증이나 학생증, 기업 홍보용 이미지를 인쇄해 활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만들어 진다고 합니다󰡒

 

 

진행자 : 구입금액을 좀 알려주시고요, 최초 구매시에는 구매자가 일정 부분을 부담해야 한다면서요?

 

김기자>>

󰡒네, 구입은 처음 5천원권부터 1만, 2만, 3만, 5만원 단위로 구매자가 요구하는 금액을 충전한 뒤 사용하고요, 재충전시 5만원 범위 내에서 1천원 단위로 충전해 사용하도록 했다.

 

 

또한 말씀하신대로, 최초 구입시 구매자가 부담하는 카드제작비는 일반형은 1천200원이며, 주문형은 구매자의 요구에 따라 디자인을 달리 제작하는 관계로 일반형보다 다소 높게 책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진행자 : 카드 발행하는데 대한 기대효과가 있다면...

 

 

김기자>>

󰡒네,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이번 전용카드 발행으로 토큰형 승차권 분실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역 업무량 감소와 이용 고객에 대한 편의 증진, 신규 고객 창출 효과 등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 철도승차권 반환수수료가 조정된다고요?

 

 

김기자>>

󰡒네, 코레일은 다음달부터 철도승차권 반환수수료를 조정하는 등 내용을 골자로 여객운송약관 개정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는데요,

 

 

코레일 관계자는 "지난 1년여 동안 제기된 고객의 소리와 철도의 공익적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고객편의 위주로 약관을 개정키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 주요 개정 내용을 소개해 주시죠.

 

 

김기자>>

󰡒네, 일단 반환수수료가 기존에는 소비자가 10%를 부담하던것이 5%로 축소 됐고요,

인터넷예약 취소수수료는 열차출발 1시간 전 이후부터는 역 창구 반환과 동일한 10%(현재 400원)의 취소수수료를 부담해야 합니다.

오른것도 있습니다. 열차출발 시각까지 발권을 받지 않아 예약한 승차권이 자동 취소될 경우 내는 수수료는 현재10%에서 15%로 상향 조정 되는데, 약속을 중시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자하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지금까지는 열차출발 1시간 이전에만 승차권 예약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열차출발 30분 전까지로 개선된다고 합니다󰡒

 

 

진행자 : 새마을호에는 자유석제도가 도입되고 할인카드는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면서요?

 

 

김기자>>

󰡒네, 현재는 KTX에서만 운영하고 있는 자유석이 새마을호까지 확대되고 새마을호 및 무궁화호 열차의 정기승차권 이용객에게 좌석을 지정해주던 제도는 폐지됩니다.

또한 할인카드를 이용해 할인받은 승차권을 사용할 경우 할인카드를 반드시 소지해야 하는데 이는 최근 인터넷카페 등을 통해 난립하고 있는 KTX 승차권 불법유통으로 인한 철도이용객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진행자 : KTX가 󰡐탈선󰡑의 위험을 안고 달린다는 소식이 있던데 어떻게 된겁니까?

 

 

김기자>>

󰡒네, 어제 서울신문이 단독으로 보도한 내용인데요, 시속 300㎞로 질주하는 경부고속철도의 120개 구간에서 3년 동안 무려 4392번이나 반복적으로 철도궤도 뒤틀림이 발생, 탈선 등이 우려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진행자 : '노반' 침하가 원인인데 자갈 투입 등 미봉책으로 일관했다고요?

 

 

김기자>>

󰡒네, 그렇습니다. 철도공사에서는 궤도 뒤틀림의 원인이 󰡐노반 침하󰡑로 밝혀졌음에도 근본 대책 없이 자갈 투입 등 미봉책으로 일관해 심각성을 더했는데요, 여기서 노반은 달리는 철도 레일의 하중을 떠받치는 침목밑 지반을 가리킵니다󰡓

 

 

진행자 : 감사원 감사로 알려졌다고 하는데 관련 소식 좀 자세히 전해 주시죠.

 

 

김기자>>

󰡒네, 감사원은 2006년 11~12월 한국철도공사죠,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를 대상으로 'KTX 건설사업 추진 실태'에 대해 감사를 벌인 결과 KTX의 각종 안전장치가 제대로 설계․시공 및 유지관리되지 않아 탈선 등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18일 밝혔는데요󰡓

 

 

진행자 : 틀림현상이 얼마나 자주 발생한 겁니까?

 

 

김기자>>

󰡒네, 감사원에 따르면 경부고속철도 120개 구간에서 2004년 4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노반 침하로 모두 4392번이나 궤도 틀림이 나타났는데요, 이는 구간당 평균 36.6회의 궤도틀림이 발생한 높은 수치입니다.

 

 

게다가 열차 궤도와 노반의 설계․공사를 각각 발주하다 보니 궤도 틀림에 대한 책임 소재를 가리기가 어려워, 하자 보수를 코레일 예산으로 쓰는 웃지못할 사태까지 벌어졌다고 합니다󰡒

 

 

진행자 : 그 밖에도 감사원 감사에서 여러 가지 지적 사항이 나왔다던데 함께 소개해 주시죠.

 

 

김기자>>

󰡒네, KTX 주행시 하중 등을 완충하는 철도 레일 아래 고무 패드의 경우 '강성'에 따라 교체해야 하는데도 7㎜ 이하의 두께 기준으로 교체해 레일, 침목 등이 파손되거나 운행 차량의 궤도 틀림이 우려됐고요,

 

 

이와 함께 열차 차량을 연결하는 안전시설인 활동체결장치의 경우 열차 운행시 발생하는 변형이나 성능 등을 감안해 설계를 하지 않아 패드가 찌그러지고 열차 궤간이 확대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열차의 운행선로를 바꿔주는 '분기기'를 고속철도 건설 1단계 공사구간에서는 프랑스제를 사용한 반면, 2단계 구간에서는 독일제를 채택해 신호 호환장애도 염려된다고 감사원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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