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서대전역 왕복 운행…강점 부각 유치 전략 수립

▲ 대전시가 국립 철도 박물관 유치를 위해 대전역에 제1관, 중촌 근린 공원에 제2관을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제1관과 제2관 연결을 위해 대전선을 활용한 도심 증기 기관차를 운행, 철도 박물관 유치전에 승부수를 띄웠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국립 철도 박물관 유치를 위해 승부수를 띄웠다.

27일 권선택 대전시장은 대전시청 브리핑 룸에서 열린 시정 브리핑에서 국립 철도 박물관 설립 부지 조정과 조성 발안을 발표했다.

대전의 강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유치 전략을 수립을 위해 제1관과 제2관으로 나눠 추진한다는 것이다.

우선 중촌 근린 공원을 박물관 제2관 설립 부지로 추가해 공원 부지 등 시유지를 활용, 국토교통부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설립 부지를 조정했다.

또 제1관인 대전역과 제2관인 중촌 근린 공원의 이동을 위한 증기 기관차를 운행하는 쪽으로 방향을 설정했다.

이에 따라 대전선을 활용, 대전역-중촌 근린 공원-서대전역 5.7km 구간 도심에 증기 기관차를 왕복 운행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철도변 볼거리와 독특한 경혐을 제공하고, 제1관에서 제2관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특히 제2관에는 글로벌 철도 테마 파크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선을 활용한 증기 기관차 운행과 함께 각국 음식 판매용 열차 카페와 놀이 기구 등이 들어서는 철도 테마 파크와 미니 열차·트램·고가 등 루프 형태 노선으로 체험 열차가 운행한다.

이와 함께 시민 휴식 공간을 만들어 유라시아 대륙으로 뻗어나가는 철도의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하도록 했다.

제1관에는 철도의 현재·과거·미래를 담았다.

연멱적 2만 4000㎡ 규모의 전시관에는 철도의 발전상을 포함해 산업·과학 기술 등 현대적 콘텐츠가 선보인다.

선상 공원에는 녹지 휴게 시설과 레고 철도 모형 등 야외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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