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꾼 : 저 두레박을 타면 내 아내를 만날 수 있다는 거지? 그래, 한번 타보자!
선녀 : 오늘따라 왜 이렇게 두레박이 무거울까? 영차 영차~
나무꾼 : 여보, 내가 왔소.
선녀 : 어머! 서방님이셨네요? 어쩐지 너무 무겁더라구요~

사슴의 달콤한 말에 따라 선녀님의 날개옷을 숨겨 도둑장가박을 끌어 올렸다는 말인데… 혹시 나무꾼과 결혼한 선녀님은 우리가 알고 있던 그런 선녀님이 아니라 하늘나라 최고의 천하장사 출신인 선녀님이지 않을까?

실제로 몇 가지 도구와 도르래를 이용한다면 그리 어려운 일만은 아닐 듯싶다.
그렇다면 도르래를 과연 어떻게 써야 할까?

도르래는 지레의 원리를 이용한 물건인데 우선 지레는 받침점, 힘점, 작용점의 세 요소가 있어야 한다. 놀이터에 없

도르래를 통해 이런 힘의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도르래를 이용한 탈 것들이 생각보다 많다. 자전거의 기어도 일종의 도르래를 이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으며 우리가 거의 매일 타고 다니는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도 도르래를 이용한다.

엘리베이터는 구조상 원시적인 고정 도르래로 구성되어 있다. 두레박 대신 승강차가 달려있고, 그 반대편에는 무거운 추없는 만큼의 일은 모터가 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이 모터 또한 항상 일정한 힘만 내서는 안 된다. 승강차 부분에 올라타는 사람이나 짐의 양은 가변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엘리베이터에는 승강차에 걸리는 힘을 감지하여 그에 맞도록 힘을 조절해주는 제어부가 별도로 있어 승강차의 무게에 따라 모터의 힘과 속도를 조절하게 된다.

오늘 엘리베이터를 타고 갈 때 동료 또는 친구들에게 엘리베이터의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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